돈에 관한 7가지 착각 - 지금까지의 공식 따윈 버리고, 새로운 부의 전략을 세워라!
롭 딕스 지음, 송이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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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왜 열심히 모아도 점점 더 가난해지는가."

이 문장은 단순한 의문이 아니라, 우리 세대의

피로와 좌절을 대변하는 탄식처럼 들립니다.

저자는 돈에 대해 우리가 무심히 믿어온 공식을

하나하나 의심하고, 그것이 오히려 부를 가로막는

착각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복리, 분산투자, 내 집 마련... 안정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것들이 사실은 '안전'이 아닌 '위험'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다는 역설은 우리의 사고를 흔듭니다.

책을 읽으며 드는 감정은 각성과 혼란,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이 뒤섞인 느낌입니다.

마치 오랫동안 안락하다고 믿어온 의자에서 일어나,

창밖의 거친 바람을 맞이해야 하는 순간처럼요.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불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재테크

서적이 아니라, "돈에 대한 사고방식 자체를 재구성하라"는

철학적 요구처럼 다가옵니다.

우리는 돈을 모으는법보다, 돈을 바라보는 눈을

다시 배워야 할 때에 서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눈을 새롭게 뜨게 하는 낯선 빛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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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권력에 관한 담대한 질문 - 홉스부터 후쿠야마까지 12인의 시선으로 오늘날의 정치·권력·국가를 다시 묻다
데이비드 런시먼 지음, 강은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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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슬의 이미지와 함께 던져지는 묵직한 물음은,

우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의 무게를 상기시킵니다.

저자는 홉스에서 후쿠야마까지, 12인의 사상가들을

불러내어 국가와 권력의 기원을 해부합니다.

권력이 어디서 비롯되고, 누가 그것을 정당화하는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철학적 사유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임을 일깨워 줍니다.

읽는 동안 느껴지는 것은, 국가라는 거대한 구조물

앞에서 개인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하는 두려움이면서도,

동시에 그 작은 개인들의 질문과 사유가 역사를 움직여왔다는

희망입니다.

저자의 문장은 복잡한 정치사상을 명확하게 풀어내어,

독자가 난해한 철학의 숲을 길 잃지 않고 걸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을 덮으며 남는 울림은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나는 국가를 어떻게 이해하며, 또 그 안에서 어떤
자유를 지킬 것인가?"

그 질문은 단순한 지적 유희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직면해야 할 삶의 과제처럼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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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은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 - 내 아이의 영재 모먼트를 키워주는 7가지 심리 육아법
에일린 케네디 무어.마크 S. 뢰벤탈 지음, 박미경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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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들은 머리 좋은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단순히

'공부를 잘하게 하는 법'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대신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고, 감정을 존중하며,

자존감을 지켜주는 가운데 잠재력이 발현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심리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7가지 육아법을

제시하며, 부모가 자녀의 강점을 발견하고 키워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길을 안내합니다.

이 책의 가치는 '특별한 아이를 만드는 비법'이

아니라, 이미 특별한 아이를 평범함 속에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지켜주는 지혜에 있습니다.

부모가 과도한 기대나 비교에서 벗어나 아이의 본성을

존중할 때, 그 아이는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양육의 길을 걷는 부모들에게

따뜻한 나침반이 되어주는 책입니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곧 '아이답게'자라도록

돕는 일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심리학적 기반을 두고 7가지 방법을 제시하지만

그 핵심은 결국 '존중과 기다림'이라는 오래된 진리로

귀결됩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똑똑한 아이가 자신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마련하는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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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 따위는 없다 - 교양으로서의 동양철학
신메이 P 지음, 김은진 옮김 / 나나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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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거대한 이론이나 추상적 사유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대신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방황하는 이에게

"가볍게 살아도 된다"고, "굳이 무겁게 짊어질 필요

없다"고 속삭입니다.

장자, 노자, 불타, 신란, 달마. 이름만 들어도 먼

존재들이지만, 이 책 속에서는 친근한 친구처럼

앉아 있습니다.

삶이란 때때로 너무도 진지하게만 대하는 나 자신을

비웃듯, 동양철학은 허허로운 미소로 일깨읍니다.

"애써 의미를 짓지 않아도 된다, 네가 그대로 충분하다."

그 말에 어깨가 풀리고, 나를 옥죄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따스한 농담처럼, 무심한 위로처럼, 이 책은

세상살이의 진지함을 비틀며 말합니다.

"힘들면 그냥 힘들어해도 괜찮다. 네가 무너지더라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는다."

이 책은 철학서라기보다, 삶의 짐을 함께 내려놓는

다정한 벗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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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붉은 별 - 소설 박헌영
진광근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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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상과 현실의 충돌,
이념의 격랑 속 비극적 인간상에 대한 증언

'붉은 별'이라는 상징은 단순히 이념을 넘어,

격랑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피와 눈물, 그리고

희망의 불씨를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책의 표지 속 어슴푸레한 인물들의 실루엣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린 민중들의 무게를

드러내는것 같습니다.

뚜렷이 드러나지 않은 얼굴들은, 그저 한 개인이

아닌 수많은 무명의 존재들, 역사 속에서 지워졌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은 목소리들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 근현대사의

상처와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도 인간이 지켜내려

한 사랑과 연대의 서사로 다가옵니다.

읽는 동안 독자는 '한반도의 붉은별'이 결코 추상적

상징이 아니라, 실제 누군가의 삶과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 움튼 이상과 미래였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감상하며 마음속에 오래 남는 것은, 역사가 언제나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한 사람, 한 가족의 눈물 위에

세워져 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인간은 끝끝내 별을 향해

고개를 든다는, 그 꺼지지 않는 의지의 빛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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