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책의 첫 문장부터 독자를 서늘한 미스터리의 세계로 이끈다. 한 사람의 실종을 둘러싼 의문은 단순히 사라진 사람을 찾는 이야기를 넘어, 기록되지 않은 진실과 외면당한 목소리를 향해 나아간다.섬이라는 고립된 공간, 실종이라는 미완의 사건, 그리고 무심하게 정리된 행정 기록. 이 세 가지가 만나면서 독자의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질문이 피어난다. 누군가의 부재를 공식적인 기록 하나로 설명할 수 있을까. 사라진 사람의 흔적이 지워진다면, 그 사람의 존재까지 사라지는 것일까.표지 속 어둠에 잠긴 바다와 붉게 빛나는 태양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든다. 고요한 풍경 속에 감춰진 불안, 침묵 속에서 꿈틀거리는 진실. 제목인 동백도는 그 자체로 하나의 비밀처럼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