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6.5 - Vol.143, 전쟁과 평화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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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 2026년 5월호는

이번 호에서 '전쟁과 평화'라는 오래되었지만

끝내 현재형일 수밖에 없는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붉은 배경 위를 가로지르는 검은 새들의

군무와, 줄무늬로 새겨진 한 마리 새의 형상은

불안과 희망이 동시에 공존하는 시대의 초상을 보여준다.

이번 호는 단순히 전쟁의 참혹함을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인간의 존엄과

예술의 역할, 그리고 평화를 기억하려는 문학과

문화의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의 갈등처럼

현실의 균열을 다루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기록하는지를 차분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예술과 문학이 전쟁의 상처를 어떻게

견디고 언어화 하는지에 대한 시선이 깊다.

영화와 공연 리뷰 또한 단순 감상이 아니라

시대와 인간을 읽는 또하나의 창처럼 느껴진다.

문화 잡지의 역할이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생각의 결을 넓히는 일"임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이 잡지가

거대한 담론을 다루면서도 인간의 감정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쟁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평화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상처를 말하면서도

끝내 회복의 가능성을 남긴다.

그래서 이한 권은 읽고 덮는 잡지가 아니라,

한동안 마음 곁에 놓아두게 되는 기록처럼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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