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도시라는 공간 안에서 청춘이 겪는 내면의 고독과 혼란을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입니다. "도시의 난민이 되어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청춘의 초상"이라는 표현처럼, 도시에 뿌리 내리려 애쓰면서도 정체성과 자아를 상실해가는 젊은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도시인이 되기 위한 과정이 단순한 성공의 상징이 아니라, 그 이면에 감춰진 비도시인의 상처와 아픔,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으면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존재성을 탐구합니다. 한동일 작가는 도시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정체성의 위기를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 청춘의 현실을 진솔하게 보여주며, 고단한 삶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몸부림을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특히 도시와 청춘의 연결고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잃어가지만 다시 찾아가려는 인간 존재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인상적이었으며, 문학평론가 나민애 교수의 추천평처럼 "한 소설가의 20년을 압축한 이 소설이 그리는 길"이라는 말이 절로 공감되었습니다.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도시 속에서 흔들리는 내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위로받으며, 자신의 길을 모색하는 데 의미 있는 동반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