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1
이강혁 지음 / 가람기획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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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라는 나라를 인지하게 된 것은 부루마불에 등장하는 꽤 비싼 도시인 마드리드가 수도인 나라, 우리나라와 월드컵에서 경기를 펼쳤던 나라, 또한 FC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명문 축구 구단을 통해서가 아닌가 싶다. 아쉽게도 유럽 배낭여행을 2차례나 갔지만 스페인에는 단 한 도시도 방문하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과 함께, 스페인어에 대한 관심이 무럭무럭 자라났다. 사실 스페인어는 스페인이라는 나라 외에도 중남미에서 브라질 정도를 제외하고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언어다. 나아가 미국 남부에서도 스페인어가 잘 통한다고 할 정도니 국가의 크기에 비해서는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단어임에 틀림없다. 사실 이러한 광범위한 사용의 배경에는 결국 스페인 역사가 빠질 수 없다. 또한 스페인어 자체에도 단어 등에 그들의 지난 역사가 당연하게도 녹아들어 있을 것이다.


사실 여행이나 축구에 대한 관심 외에 스페인 문화나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슬람의 지배하에 있었기도 했고, 한때는 무적함대라 불릴 정도로 무소불위의 강력한 해군의 힘을 가지고서 세상을 호령하기도 했었다는 정도다. 그러고 보니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에서도 스페인은 강력한 세력이었던 것이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또한 기억나는 것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화가 피카소가 그려 알려진 게르니카 민간인 학살 사건 정도가 아닌가 싶다.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아는 스페인 역사를 왜 대체 궁금해서 알아보고 싶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결국 스스로는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가보고 싶다는 욕망이 아니었나 싶다. 그 욕망에서 언어를 배우고 싶었고, 언어를 배우다 보니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진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그렇기에 한 나라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는 최소한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페인 역사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100가지 사건들이 어떤 것들이 있고, 그러한 사건들이 지금의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어떠한 결과로 존재하게 되었는지 알아가 보는 재미를 가져보는 재미가 있어, 역사서라는 익숙하지 않은 장르의 책이지만 즐겁게 독서를 하고 있다. 언젠가는 이 책을 통해 좀 더 알게 된 스페인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고대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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