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헤르만 헤세의 정원 탁상달력 2023 북엔 달력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헤르만 헤세의 글과 그림이 담긴 2023년 탁상용 달력을 살펴보면, 크기가 아주 작은 편은 아니다. 가로 26cm, 세로 19cm의 크기인데 이보다 작은 소형 탁상 달력과 벽걸이형 달력도 있다고 하니 원하는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친환경적인 콩기름을 통해 인쇄했다고 하니 환경을 생각하는 달력을 이용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 달력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달력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헤르만 헤세라는 이름은 <데미안>이라는 소설의 저자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그가 그림을 즐겨 그렸다는 것은 이 달력을 접하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기에, 새로운 느낌으로 그에 대해 떠올려본다. 이 달력에도 매달 그림과 함께 <데미안>에 나오는 구절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내 생일이 있는 7월에는 '한 번이라도 진짜로 살아보고 싶었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성인이 된지도 한참이나 지난 지금에서도 나는 진짜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달력이라는 것이 하루, 일주일 등의 시간을 단순히 미리 살펴보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이 달력을 통해서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삶을 반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달력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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