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미국주식 대박나기
로런스 벤스도프 지음, 서정아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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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만 일을 하면서도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넘치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행복한 고민을 할 것이다. 게다가 그 30분마저도 공간의 제약을 벗어날 수 있다면, 혁명적인 근로가 아닐까 싶다. 회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2교대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이 시점에 코로나 종식을 언급하는 것이 이를지도 모르겠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다시 출근하는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다. 근로 그 자체에 대한 욕구도 있겠지만, 금전적인 부분과 함께 시간적인 부분에서도 여유로운 삶을 꿈꾸지 않는 사람이 드물 것이다.


이 책은 직장 내에서의 여러 스트레스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방안으로 주식, 특히 미국 주식의 규칙에 의거한 프로그램 매매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물론 미국 주식에 한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주린이로 몇 달 한국 주식 거래를 하면서 여기저기서 접하는 이야기로 미국 주식이 한국 주식에 비해 예측할 수 있는 거래를 하기에 더 좋다고 들었다.


지은이도 나와 같이 주식 거래 초기에는 다양한 최신 뉴스들을 접하며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소식들을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렇게 접한 소식들을 대응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그것은 스트레스 없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그런 방식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것들의 선제 조건은 결국 특정한 규칙에 의한 매매를 통해 사람마다 느끼는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이뤄낼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전까지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렇기에 지은이는 동물적 감각에 의존하거나 남의 이야기에 의존하는 매매가 아닌 매매 기법으로 검증된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다. 주간 회전 S&P 500 전략이나 평균회귀 전략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런 전략들에 대해서 익히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른 매매 전략을 구축한다면 검증의 과정을 거치기까지가 결국 30분만 일하는 기점까지 가는 과정일 것이다. 그리고 전략에 대한 공부와 검증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투자하는 당사자가 자신만의 기준으로 해당 매매 거래 기법을 믿고 행동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그러한 행동을 하기 어렵고 귀찮다면, 자신의 회사와 같은 전문가들에게 그 일을 맡기라고도 말하고 있다.


사실 책 한권을 읽고서 지은이와 같은 투자 전문가가 되어서 30분만 주식 거래를 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주린이인 내가 지금의 투자 방법으로는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명확한 규칙을 세운 거래에 대해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또한, 서두에 밝혔듯이 한국 주식만 투자하기 보다는 미국 주식과 함께 투자해서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평균회귀법에 대해 더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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