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미국 주식 - 주식은 도박이라고 믿었던 청년이 쓴 미국 주식 팁과 이야기
지상욱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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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비트코인 등의 열풍이 직장인들의 주요 대화 내용이 된지 이미 오래다. 삼성전자 주식을 다 같이 가진 주주로 주가에 울고 웃고, 소문으로 들리는 비트코인 대박으로 퇴사했다는 부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지은이와 마찬가지로 한때는 주식은 도박과 진배없다고 생각했기에, 올해 초가 되어서야 주식을 시작했다. 저자는 주식 투자를 감에 의존해 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 중장기, 장기로 대응하면서 종목과 경제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꽤나 많은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도박이나 마치 레저 게임을 즐기듯이 투자를 하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의 투자법에 대해서 축구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포메이션에 비유해서 소개하고 있다. 2~30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골키퍼 같은 종목, 5~10년을 내다보는 수비수 같은 종목, 단기 투자에는 공격수와 비유하여 투자를 비교하였다. 또한, 투자 종류마다 수익이 나도 절대 건드리지 않는 장기, 1/5씩만 분할 매도하는 중장기 투자법을 말하였다. 기업이 꾸준하게 성장해 갈 것이라는 믿음을 통한 투자법임에 틀림없다. 이런 투자법은 저자가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이유와 연관되었다고 생각한다. 경제 관련 범죄에는 한국보다 더 강하게 처벌하는 미국이란 사회와, 정치 그리고 경제적으로 한국보다 리스크가 적은 이유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 주식을 시작하기 위해서 저자는 먼저 미국의 경제가 아닌 정치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정당들이 어떠한 정책을 주로 선호하였고, 그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것은 결국 경제가 정치에 영향받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본적인 주식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기업의 정보를 얻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바라보는 투자가치가 있는 시장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저자가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서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 주식 투자를 공부하고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저자의 투자법을 참고하여 단기와 중기 투자는 한국 주식에 투자하고 장기는 보다 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아직은 조금 생소하게 다가오는 미국 주식 투자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난생처음으로 미국 주식을 1주 사게 되는 순간을 곧 맞이하게 될 것이란 예감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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