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s 카카오 - 대한민국 양대 빅테크 기업의 성장 동력과 미래 전략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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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24시간 항상 옆에 두고 있어야 하며, 잠시라도 틈이 생기면 스마트폰을 보며 생활하는 우리에게 꽤 중요한 앱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회사 비상 소통망으로 활용되는 카카오톡 방에서 밤사이 생긴 이슈들을 확인하고, 출근하기 전 네이버를 통해 다양한 뉴스들을 접한다. 출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탔을 때는 애정 하는 네이버 소설의 작품들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점심을 먹고 소위 말하는 n빵을 하기 위해 카카오페이를 활용한다.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네이버 페이 적립이 가능한 네이버 쇼핑으로 주문하고, 생일을 맞은 동료에게는 간단한 커피 쿠폰을 카카오톡에서 선물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네이버, 카카오 없는 삶은 스마트폰이 없는 삶과 같이 불편하고 어떤 경우에는 패닉으로 몰고 갈 사안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탈과 메신저에서 시작하였지만 어느새 쇼핑, 콘텐츠, 금융 등으로 그 영역을 다양하게 넓히며 두 기업 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흔히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한 서비스에 한정된 국내용이란 인식이 강했고, 네이버는 일본에 진출한 라인이나 네이버 웹툰 등의 해외 진출을 통해 상대적으로 글로벌하다고 인식되었다. 그렇지만 결국 국내의 시장을 바탕으로 해외로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한 두 기업들의 다양한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해외 웹툰, 웹 소설 플랫폼을 인수하여 진출을 강하게 시도하는 네이버, 카카오는 배우를 직접 보유하는 기획사 역할까지 수행하며 콘텐츠 생산 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금융 쪽에서는 네이버 페이를 통한 금융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려는 네이버와, 카카오 뱅크라는 은행을 설립한 카카오는 그 전략을 다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그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인다.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네이버가 만드는 로봇, 카카오가 만드는 인공지능이란 미래 산업에 대해서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 일상에 깊숙하게 스며들어 있는 두 기업이지만 두 기업의 비전이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꿈꾸는 산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던 게 사실이다. 어느새 우리나라 증권 시장에 있어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 두 기업이 미래에 지속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자신들만의 길을 확고히 다져가기를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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