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인플루언서 - 100만 팔로워 크리에이터, 매출 1,000억 콘텐트의 비밀
한정훈 지음 / 페가수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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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라는 말은 영어의 영향을 뜻하는 인플루언스에 사람에 흔히 붙이는 접미사인 er을 붙여 만든 신조어다. 영향력을 갖춘 사람이란 이 용어가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흔히 쓰는 용어가 되었다. 즐겨 보는 방송 프로그램 중에 '나 혼자 산다'가 있다. 처음 이 방송에 만화가가 주요한 역할을 하면서 나올 때, 예능 방송에 만화가가 매주 나온다는 것이 특이하게 여겨졌다. 그때만 하더라도 방송에는 배우, 가수, 코미디언 위주에 아나운서나 스포츠 선수가 가끔 나오는 정도가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때였다. 그렇기에 다른 직업을 가진 방송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 나온다는 것이 특별하게 여겨졌던 것이다. 지금은 어떠한가? 인터넷에 기반한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공중파 방송에 등장하는 것이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한, 반대로 기존에 소위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여겨지는 연예인들이 인터넷에서 개인 방송을 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지금의 시대를 소개하고 있다. 1장에서는 어떤 인플루언서들이 있고, 그들은 어떤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인지 소개하고 있다. 지금의 시대에는 정말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고 그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군대 이야기로 100만 뷰를 달성하고 월평균 광고 수입으로 6,000달러를 벌어들인다는 '오스틴 알렉산더'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 그는 현직 해군이면서 유튜버인 것이라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우리도 군 전체의 홍보를 위해서 홍보용으로 제작하는 것이 있긴 하지만 아예 부업으로 자신의 군대 경험과 몸을 훈련하는 방법 등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게 그런 사실도 그것이 허락된 사실도 놀라웠다.

2장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다양한 비즈니스와 그들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해당 장에서 우리가 가장 익숙한 것은 '틱톡'이 아닌가 싶다. 간단한 영상이 전 세계로 공유되는 현상에는 지금의 코로나19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3장에서는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에 각 플랫폼들이 킬러 콘텐츠를 수집하기 위한 모습들이 미디어 시대가 정말 개편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케이블 방송으로 인해 그 지위가 많이 변화된 공중파 방송이 이제는 아예 플랫폼의 변화를 통한 도전에 강하게 직면하고 있다. 경쟁의 시대에는 소비자가 우위에 있으니 지금은 그 지위를 누리며 콘텐츠를 소비해야겠다.


이 책은 지금의 시대에 인플루언서들과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어느새 당연하게 인플루언서들에 영향받고 콘텐츠를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우리가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고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현실이 다가왔다는 것을 깨닫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취미든 직업이든 너도, 나도, 우리도 다 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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