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인테리어 - 42 제곱미터 작은 집 고쳐 살기
이해리 지음, 김창균 감수 / 마티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낡고 좁은 다세대주택 전면 리모델링 프로젝트 


생존 인테리어

제목에서 물씬 느껴지는 절박함! 아마도 나만 그런 생각을 한건 아닐 듯 하다. 그냥 살기 위해서가 아닌, 잘~ 살기 위해서 라던 작가의 말에 다시한번 제목에 눈이 간다. 서울에선 택도 없을거라 생각했던 1억원이라는 돈으로 집을 구하고, 리모델링을해 최대치의 효과를 끌어냈다. 둘이 살기에도 좁아보이는 12평의 집 안엔 모든것이 들어갔다. 그리고 그 과정들은 이 책 속 안에 모두 담겼고, 나처럼 집의 변화를 꿈꾸는 독자들에겐 더없이 좋은 정보들을 전해주었다.




​12평이라 하면 딱 떠올릴 수 있는 것이 투룸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오래된 이 집엔 방이 무려 세개, 거실 하나, 화장실 하나라는 놀라운 구조가 자리잡고 있었다. 많은 업체를 만나고 견적도 받아보고, 내가 살고 있는 집의 도면을 그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하나씩 적었던 소소한 팁들은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실제 겪어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들이기에 더욱 꼼꼼히 책을 읽었다.


한장한장 책을 넘기며, 부엌, 화장실, 거실, 그리고 방들의 변화는 깔끔함과, 편리함, 내게 필요한 모든것들이 아기자기하게 담긴 그런 멋진 집으로 변화되고 있었다. 리모델링을 시작하며 알아둘어야 할 팁과, 부엌, 안방, 화장실 등을 고치며 염두해 두어야 할점! 견적을 받을땐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계약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이대로만 따라해도 될만큼 작은것까지 하나하나 짚어주며, 집의 변화 과정들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 작은 부엌엔 갖춰야 할 모든것이 자리잡았고, 그 작은 집에 홈시어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자리잡을 수 있었다. 크기가 큰 욕조가 화장실안에 쏙 들어가기 위해 앞 부분을 잘라야 했지만, 화장실에 자리잡은 욕조의 모습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특히 암막커튼에 방음처리까지 한 안방은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그런 공간이라 부럽기만했다.


두배도 더 되는 공간에 살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공간 활용을 하지 못한 나의 집과 달리, 12평 이라는 공간을 마치 20평이 넘는 집에 살듯 아기자기하게 꾸민 작가의 솜씨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이런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집의 모습. 어린 시절부터 관심을 뒀기에 가능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사를 계획하고, 지금의 집이 좁다 느껴져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 생각하며, 부족한 돈과, 실내 리모델링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나로썬 충격적인 책이었다. 큰집이 아니어도, 이렇듯 공간 활용만 잘 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집에서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큰집이 다가 아니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마도 앞으로 이사를 갈 집의 평수가 예전보다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작가 덕분에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의지가 활활 타오를 수 있었으며, 이사갈 집을 보는 기준의 변화도 생겼다. 또한 인테리어를 함에 있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듯 하다. 그야말로 지금당장 리모델링이 필요한 독자들을 위한 실용서! 이사를 생각하거나 내집마련에 대한 고민이 한가득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좋을 듯 하다. 나또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에 누구에게나 강력추천! 해줄 수 있을 듯 하다. 약간의 발품과 손품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한번쯤 도전해 봐도 좋을 듯 하다.


내가 살 집 나를 위해 최적화된 공간을 꾸밀수 있다면야 얼마든지~ 도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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