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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잃고 세상을 얻다 -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져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남자의 이야기
김정찬 지음 / 마음세상 / 2017년 11월
평점 :
"새로 태어난 기분이다!"
「팔을 잃고 세상을 얻다」
제목이 범상치 않은 책을 만났다. 책을 받자 마자 작가님의 이력을 읽어 보았다. 혹시나 했던 내 생각은 역시나로 바뀌었고, 무엇보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는 듯 했다. 평범하게 딱히 나쁜 행동을 한 적 없던 한 청년이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기적같이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후유증으로 20대의 절반을 보내야 했고,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너무 힘들었던 순간 청년의 곁을 지켜준 가족들과 지인들을 통해 세상이 살만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자신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썼다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과연 나였다면? 그 당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말할 수 있었을까? 고통을 이겨낸 내 이야기를 읽으며 힘내라 말할 수 있었을까? 수없이 많은 생각이 들 뿐이다.
[자존감 높이는 작가만의 방법]
첫째, 진짜 나를 소중히 여겨라.
둘째, 나 자신에게 공감하라.
셋째, 완벽주의와 결별하기 완벽주의와 이별해야 한다. (34쪽)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어 버렸다. 비장애인이었던 그저 평범했던 그가 장애인이 되었다. 그것도 눈에 확 띄는 외형적인 모습의 변화였다. 양팔을 온전히 가지고 생활하는 일반인들의 눈에 이상하게 보일 수 밖에 없는 모습인 외팔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를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다 알순 없지만 나보다 어린 청년은 이를 이겨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며 평범한 일상 속으로 걷기 시작했다. 작은것들에 감사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가족과 지인들의 소중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생각만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어요.
혹시 혼자 힘들어 하나요?
주위에 누군가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62쪽)
우울함이나 분노, 세상에 대한 억울함 같은 느낌들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책을 통해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작은일에 짜증내고 힘들어 했던 내 자신이 참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나보다 어린 청년이 참 대견스럽기도 했다. 팔을 잃고 얻은 작가의 세상은 꽃동네인듯 향기로움이 느껴지는 듯 했다.

이젠 자신을 보며 함께 힘내자 말 할 수 있을만큼 건강한 청년으로 돌아왔다. 한쪽 팔이 없어 할 수 없는 일도 있지만 그보다 얻은 것이 많다 말하는 그를 보며 나또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가서 살아 돌아온 불사신 같은 작가! 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작가의 앞날이 더욱 더 긍정적이고 즐거운 날들이기를 바라며.... 이 책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긍정의 기운을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