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인생을 말하다 - 평범한 삶을 비범하게 바꾸는 한자(漢子)의 힘
장석만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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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힘겨운 질문, 한자에서 정답을 구하다!


한자, 인생을 말하다」 한문 한글자에 의미가 담겨 있어봤자 얼마나 담겨있겠어? 라는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인생의 답을 찾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책을 읽으며 한자 하나 배우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은 이 책을 통해 마음가짐의 작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 1장 : 어떻게 도전하고 성취할 것인가
  • 2장 : 인간관계의 완성이 진정한 행복이다
  • 3장 : 위기를 넘어서면 성장이 온다
  • 4장 : 품격과 혜안이 최고를 만든다


한자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중 하나라 생각했었다. 단순히 아이들의 학업에 도움이 된다기에 9급 한자, 8급 한자와 같은 학업적 의미로 훑어보는 것 외엔 한자를 통해 무언가 가르침을 얻어야 겠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한자 하나하나의 깊이있는 의미를 배울 수 있었으며, 한자의 의미를 알고 한자를 통해 인생을 해석함으로써 한자의 의미를 좀더 재미나고 깊이있게 알아갈 수 있었다. 학습목적의 한자가 아닌 인생을 조금씩 배워 나갈 수 있는 좀더 깊이있는 의미의 한자라 생각하니 한글자씩 알아가는 것이 무척이나 즐거웠다.


●  ●  ●     실패는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다 

   剝  剝: '박(剝)'은 벗기다, 긁히고 깎여서 떨어져 나가다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박(剝)은 만물의 변화와 쇠퇴를 의미한다.

살아가면서 하나의 목표를 두었을 때 어찌 실패가 없을 수 있겠는가.

세상 모든 만물은 성장과 쇠락을 반복한다. 일도 마찬가지다.

좌절과 실패를 겪더라도 움츠러들거나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실패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와 자신만의 특출한 스킬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실패한 후에 이를 잘못된 방향으로 받아들여 앞날을 망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다음 세 가지를 경계해야 한다.


첫째 : 타인의 시선이다. 둘째 : 능력의 과신이다. 셋째 : 지나친 과욕이다. (중략)


세상 모든 일에는 다 뜻이 있고 길이 있다. 실패는 실패 그 자체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먼 길을 떠났는데 가다가 다리가 아프기도 하고 목이 마르기도 하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

조금 힘들다 뿐이지 그렇다고 누구도 가던 길을 쉬이 멈추지는 않는다.

그것이 우리가 실패에 대해 취해야 할 태도다.

(134쪽 ~ 137쪽)

한자 하나에 길지도 짧지도 않은 해석이 덧붙여 있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읽기 보다는 나의 상황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이 길지않아 오랜 시간을 투자해 읽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1쪽부터 끝쪽까지 반드시 정독을 해야하는 책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더욱 맘에 들었으며,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다 나의 가족들 이름속에 포함되어 있는 한자가 나올때는 더욱 집중해서 읽었다. 한자 외우기에 급급했던 이름 속 한자들의 의미가 이렇듯 좋은 의미를 품고 있다는걸 알게 되니 왠지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단순히 한자의 의미를 알아가는 것 외에도 이 책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 지켜야 할 도리, 리더로서 갖춰야 할 것들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인지 마치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는 듯 했다.


책의 표지만 봤을땐 지루 할 것 같지만 책속에 빠져들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를 한가득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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