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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우주 ㅣ 사이언스 틴스 1
유윤한 지음, 배중열 그림 / 나무생각 / 2018년 1월
평점 :
우주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우리는 우주를 어떻게 이해해 왔을까?
우주, 별, 그리고 은하... 아들녀석의 관심사중 하나이다. 그런 아들녀석이 나에게 묻곤 하는 방대한(?) 양의 질문들을 해결해 줄 수 없어 다양한 책들을 권해주곤 하는데... 이번에 만난책은 얇지만 알찬 그런 책이었다. 「궁금했어, 우주」 제목은 무척 단순해 보이지만 내용만큼은 전혀 단순하지 않은...책! 솔직히 나에겐 어렵게 느껴졌다. 표지만 보고 쉬울꺼라 생각했는데 뒤통수를 훅! 맞은듯한 충격...!!
방학을 맞이했지만 방학숙제가 달리 없는 아들녀석이 어느 날 나에게 다가오더니 하루 한시간 책을 읽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1년간 이 약속을 지키면 자신이 원하는 것 한가지...(얼마나 큰걸 요구할지....두렵기만 하다 -_-) 소원만 들어주면 된다기에 선뜻 허락했고, 이 책을 시작으로 아들녀석의 책읽기가 시작되었다.
더듬 더듬, 듬성 듬성, 조금은 서툴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들녀석은 나에게 읽어준다기 보다는 마치 궁금함을 해결하고 있는 듯 느껴졌다. 읽어주다 말고 질문하고;; 읽다말고 질문하기를 반복하며 어렵게 책을 읽어내려가던 녀석이 어느순간 책 읽어주기를 멈추곤 엎드려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난 어렵기만 하고 그림도 많이 없어(?) 살짝 지루함을 느꼈던 책이었는데.. 역시나 자신의 관심사다 보니 쉽게 책을 받아들였다.
우주여행을 하고싶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는 녀석이기에 더 즐겁게 책을 읽은 듯 하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의 호기심을 툭툭 건드리며 아이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이 책 덕분에 당분간은 아들녀석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과학 기초 개념과 우주 발견의 역사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한 책! 그래서 아들녀석이 금새 빠져들어버린 책! 이기에 또래 아이들에게 추천해주면 좋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