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맞벌이하는 월급쟁이 부자들 - 이제 막 부동산에 첫발을 내딛는 당신에게!
김진원 지음 / 천그루숲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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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내가 막 결혼을 결심했을 당시 신랑이 저축하던 적금의 이자율은 10%가 넘었었다. 원금보장이 안되는 신탁이었지만 6개월마다 100만원이 넘는 이자가 꼬박 꼬박들어오는 3년짜리 적금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평범한 적금조차 이자가 7%를 웃돌았었다. 그래서 난 안정적인 은행만 믿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언제부턴가 은행은 내 믿음을 배신하기 시작했다. 어디가 바닥인지도 모를만큼 떨어지는 은행 이자를 보며 매번 돈을 맡겨야 하나 라는 고민을 했지만 극도로 안정성을 추구했던 난 또다시 은행에 돈을 묶어두곤 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네식구 살기에 부족하진 않지만 때론 갑갑하게 느껴지는 집이 작게 느껴졌고, 물건을 살때, 외식을 할때, 아이들 학원을 결정할때 등 지출을 결정해야 할 때마다 돈의 부족함이 느껴졌다. 왜 난 늘 이런거 하나 하면서도 고민을 해야하나 라는 짜증이 일기 시작하면서 돈에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노라 하는 부자들만큼은 아니어도 적어도 내 삶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만큼의 부를 축적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난 자연스럽게 재테크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주식으로 큰돈을 잃어보기도 했고, 부동산 공부를 한답시고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기도 했다. 각종 이론들을 맹신하며 제대로 공부하고 시작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하나라도 놓칠새라 끊임없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렇게 난 4년전 경매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열정도 오래가진 않았다.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던건지 너무 이론만 파고들려 하다 제풀에 쓰러져 버렸던건지 기억나지 않을만큼 자연스럽게 난 일상으로 돌아갔고 아이들의 뒤칙닥거리를 하며 4년을 보냈다. 지금생각해보면 난 그냥 겁이 났던거였다. 혹시나...안되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놔버린건 아니었지만 그냥 그냥 4년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난 4년전보다 더 큰 부를 생각하며 또다시 부동산과 관련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4년전과 다른점이 있다면 한권의 책을 통해 동기부여가 됐고, 두 아이들의 바램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아주조금 털어냈다는 것 뿐이다. 그러던 중 「부동산과 맞벌이하는 월급쟁이 부자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통해 이론을 배우고자 읽기 시작한 책이 아닌 동기 부여가 되었던 당시의 마음을 잊지 않기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때까지 가난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다  -빌게이츠-

프롤로그를 시작하는 문구에 한참이나 눈이 머물렀다. 뜨끔했다. 넉넉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느끼며 살았던 내 인생이 왠지모르게 궁핍하게 느껴졌다. 지금처럼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책을 읽었다. 내가느끼는 답답함을 해결해줄 한줄기 빛이 필요했고 책을통해 난 동기부여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는 듯 했다.


20대 차를 좋아한 저자는 한 사람을 통해 큰 자극을 받게된다.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던 저자의 눈앞에 20대 중반의 지금말로 바꾸자면 '건물주님' 이 나타났다. 섹시한 바디에 정열적인 빨간 페라리를 타고 나타난 그 형과의 만남이후 저자의 인생은 달라졌다. 애지중지하던 차를 팔아 종잣돈을 마련했고 수익형부동산을 통해 월세를 받기 시작했다.


저자의 모든 투자가 성공적이었던건 아니었지만 전재산을 잃었던 그 순간에도 저자를 일으켜 새운건 부동산이었다. 부동산을 통해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며 저자는 조금씩 성장해 나갔고 이렇듯 한권의 책을 통해 자신이 내어줄 수 있는 정보들을 전달해주고 있다. 책을 통해 나와 맞는 방법들을 찾고 저자의 노하우들을 전수받으며 조금씩 조금씩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대한 확고한 목표와 나만의 투자 원칙들을 조심스럽게 설정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책을 통해 당신도 해낼 수 있다는 동기부여와 자극, 자신감을 심어주고 당신에게 희망을 주고 싶을 뿐이다. (177쪽) 

저자의 의도대로 난 동기부여도 받았고 큰 자극도 받았다. 조금씩 잃어가고 있던 자신감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가능하다는 희망도 느낄 수 있었다. 대출에 대한 두려움과 부동산이 하락하면? 투자에 실패하면? 이라는 두려움까지 조금씩 극복할 수 있었다. 하루아침에 어마어마한 투자의 귀재가 되어 있는건 아니지만 마음의 변화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부에 한발짝 다가간듯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다 말만한다. 생각만 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들은 하지 않는다. 나또한 그랬다. 하지만 2018년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 한발한발 정성스럽게 내딛어야 겠다는 다짐도 했다. 4년전 그때처럼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 흐지부지한 삶을 살고 싶진 않다. 내가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경험을 올해는 꼭 해볼것이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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