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수업 - 호빵맨 선생님의 우리네 삶과 교육에 관한 긴 생각 짧은 이야기, 두 번째 호빵맨 선생님의 우리네 삶과 교육에 관한 긴 생각, 짧은 이야기 2
주명섭 지음 / 인문서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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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식은 아무나 만들 수 없지만, 소통 공식은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다!


긍정수업」 책을 통해 너무 멋진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나의 아이들이 꼭 작가님같은 선생님을 만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생길만큼 너무도 멋진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1%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 1%를 찾는 노력을 교육의 출발점으로 잡고계신 행복전도사같은 그런 선생님이셨다.


책에 소개되는 사례들은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겪은 체험담이다.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과정과 이를 통해 얻은 결론들을 한권의 책으로 담아 냈고, 선생님 덕분에 나와같은 부모들은 내 아이와 소통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 또래의 두 아이와 함께하는 나로썬 마치 내 아이의 일인듯 느껴지기도 했다.


내눈엔 하찮은 고민들이지만 학창시절엔 크게 느껴졌던 고민을 하며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선생님이 먼저 다가가 아이의 믿음을 이끌어 냄으로써 아이와 소통하고, 조금은 느리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작은 변화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아이의 변화를 살피고, 아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소통하며 이끌어주는 선생님. 어떤 표현으로도 선생님을 칭찬하기엔 부족함이 느껴졌다.


선생님이 학생들과 소통하기위해 접근하는 방법들은 나로썬 배울점이 너무 많았다. 난 간혹 두 아이들이 고민을 이야기 하며 다가올때 나의 피곤함을 무기로 내새우며 밀어내기도 하고, 때론 하찮은 고민이라며 무시하기도 했다. 내 나이가 되어서야 알게된 사실들을 왜 알지 못하냐며 싫은 소리를 하기도 했고, 내 도움 없이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하라며 외면하기도 했다. 과거 나의 행동들이 잘못된걸 알기에 고치려는 노력들을 해봤지만 방법을 몰라 오랜시간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공을 들여야만 했다. 지금은 친구같은 엄마를 꿈꾸며 노력중이다.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알기에 더욱 집중하며 책을 읽었다.


선생님을 통해 나를 다시한번 돌아 볼 수 있었다. 수많은 아이들과 소통하며 확고한 자신의 교육관을 갖고 계신 선생님을 통해 흐지부지 얼렁뚱땅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내 모습을 반성했다. 겨우 두명 밖에 안되는 내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선생님의 노하우를 배워 아이들과 좀더 깊이있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세상에 선생님과 같은 선생님이 많아지길 기도하며.. 내 아이와 소통하고 싶은 학부모님! 내 학생들과 소통하고 싶은 선생님! 꼭 한번 읽어보시길....강력추천!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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