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을수록 부동산 경매를 하라 - 소액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김서진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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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부동산 경매 투자 노하우 공개! 이제 돈 되는 경매를 하라!


돈이 없을수록 부동산 경매를 하라」 제목을 보며 마치 나를 향해 작가님이 크게 외치는듯 한 느낌을 받았다. 몇해 전 경매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의욕만 앞서 다양한 카페를 들락이다 이론도 제대로 접수하지(?) 못한 채 흐지부지 끝이났다. 알수록 어려웠고 두려웠다. 혹여나 잘못된 권리분석으로 인해 금전적 손해가 올까 걱정만 했다. 사방에서 일본을 따라가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을 얘기했고, 귀가 얇은것도 아닌데 유독 귀에 쏙쏙 들어와 난 부동산과 점점 멀어졌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을 그냥 보냈다.


내 나이는 이제 40대와 더 가까워 졌고, 난 먹고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냥 먹고사는데만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뿐이다. 하고싶은게 있어도 사고싶은게 있어도 아끼는게 몸에 배버린 지금 내 모습은 가끔은 왜이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언제부턴가 다시 경매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난 역시나 책부터 찾아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 읽은 책들은 어디에 짱박힌건지 찾을 수 없었지만 이 책 한권이 내 생각에 불을 붙여 주었다.


책을 통해 어디 물건을 얼마에 어떤 방식으로 구입했는지 다양한 사례들이 담겨있진 않다. 하지만 동기부여를 하기에 좋은 책이란생각이 들었다. 세 아이의 아빠인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내 부정적인 생각과 두려움들이 어느정도인지 느껴졌다. 예전만큼 대출에 대해 부정적이진 않지만 난 여전히 빚에 대한 생각이 곱지 않은 편이고, 돈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소액 부동산들을 보며 내가 한달에 겨우 이거 먹겠다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었다. 하루빨리 이런 생각들을 바꿔야 겠다 생각했고, 의식적으로 부동산을 바라보는 눈을 좀더 긍정적으로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경매를 하며 받게되는 대출에 대한 생각들이 빚이라는 개념보다는 나의 금전적인 부담감을 덜어주는 동아줄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없어 안된다 생각했는데.. 난 생각보다 여유로운 회사생활을 하는 축에 속한다는 걸 알수 있었다. 이렇듯 하나씩 나의 상황들을 체크하고, 지금 나의 금전적인 상황들을 파악하며 법원 사이트에 접속해 시간 나는대로 물건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작가님처럼 내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순 없지만 그래도 지금보단 나아질거라는 긍정적인 생각들이 커지기 시작했다. 작가님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내가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였는지 알 순 없지만 책을 읽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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