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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옳지 않아요! - 우리의 자유와 권리를 배우는 책
다니엘 맥러플린 지음, 다말리 파텔 그림, 지혜연 옮김, 박성혁 감수 / 토토북 / 2017년 11월
평점 :
초보 민주 시민을 위한 길라잡이!
「그건 옳지 않아요!」 자유와 권리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팔랑귀 시장이 이끄는 의회를 중심으로 한 도시의 상황들이 재미나게 진행된다.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의원들은 법안을 만들곤 하는데,
조금은 부당한 법안들이 다수결에 의해 통과되고 이로인해 불편한 상황들을 겪은 후에야,
의원들은 자신들의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되곤 한다.
의회실을 둘러보던 팔랑귀 시장은 의원들의 복장을 통일하면 한결 보기 좋을거라 생각하며
의원들에게 정해진 복장을 입고 모자를 벗을것을 제안한다.
다수결에 의해 이 제안이 받아들여 지지만 몇몇 반대했던 의원들은 난처함을 표시한다.
종교의 율법에 따라 항상 머리를 가려야 하는 포그니의원,
신앙을 이유로 터번을 써야하는 비뚜리의원,
몸에 맞는 정장이 없다는 의원 등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 하지만 이내 묵살되어버린다.
다음날 의회가 열리고 몇몇 의원이 참석하지 않은 걸 알게된 시장은
시청입구 계단에서 정해진 복장을 입지 않은 의원들을 만나게 되고
왜 그들이 법안을 지키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법안에 찬성한 다른 의원들 역시 그들의 의견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나고 '생각 보태기' 가 등장한다.
'모자 벗기' 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까? 라는 질문에 적절한 설명이 더해지고 세가지 질문이 등장한다.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며 자연스럽게 앞의 상황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다.
재미난 이야기를 읽을 수 있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을 할 수 있는 책이었기에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어리게만 봤던 녀석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이야기 하는걸 보니 대견스럽기도 했다.
이야기가 모두 끝나고 앞의 내용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주고 있으며,
법적인 조항들을 예로들어 좀더 깊이 있는 설명을 더해주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부모님과 함께 읽으며 토론해 본다면 무척 좋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