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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 1
지늉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11월
평점 :
드디어 책으로 만나는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시즌 1 완전 소장본!
학창시절에도 보지 않던 만화를 보게된건 딸 아이 덕분이었다. 어린시절부터 혼자 그림그리는 걸 좋아했던 딸 아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그림을 그리며 보냈고, 자연스럽게 그림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특히나 만화 그리는 걸 좋아했던 아이라 자연스럽게 웹툰작가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고, 딸아이가 꿈꾸는 웹툰작가라는게 뭘까하는 궁금증에 하나씩 하나씩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웹툰과의 만남이 시작되었고, 지금은 주기적으로 즐겨보는 작품들이 있을만큼 좋아한다.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보는것도 좋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건 종이로 된 책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책으로 제작된 웹툰을 한번씩 사보았다. 역시나 핸드폰 보다는 종이로된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고, 「멀리서 보면 푸른 봄 1」 이 책 또한 웹툰이 책으로 나와 (소장본) 관심이 갔다. 아이보다 먼저 읽으려고 책이 도착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건만 딸아이가 아닌 아들녀석이 가장 먼저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 읽은 아들녀석은 흐뭇한 표정으로 다음 책들을 어서 사라 재촉했다.
작은 핸드폰으로 볼때와 종이책으로 볼때의 느낌은 크게 다른 듯 하다. 나의 선호도가 종이책 이기에 그런것도 있겠지만 작은 화면을 얼굴에 바짝 들이대고 읽는 것도 때론 불편하고, 화면을 위로 계속 밀며 봐야하는 것 조차 불편하게 느껴질때가 있었다. 내용또한 짧게 끝나버려 아쉬울때도 많은데 책은 한권에 담을 수 있는 분량이 넉넉하고 한장한장 넘겨가며 읽는 것 조차 좋으며 편하게 읽고 싶은 곳 부터 읽을 수 있는 것 조차 마음에 든다. 그래서 종이책을 선호한다.
내용은 분명 봤던 그 내용 그대로 이지만 왠지모르게 새로운 웹툰을 보는 기분이랄까...? ^^;;; 재미있는 만화라고만 하기엔 등장인물들 각자의 아픔이 보여 먹먹하기도 했는데, 역시나 기분전환 하기엔 만화만큼 좋은게 없는듯 하다. 어울리지 않는듯한 두 인물이 어떻게 어우러지게 될지.. 알면서도 새로운 만화책을 보듯 다음권이 궁금해진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