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 1 -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역사, 2018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시리즈
김상훈 지음, 조금희 그림 / 성림원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역사 공부를 힘겨워하는 중학생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재미있는 역사책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 1」 중학교 2학년 아들녀석의 역사책을 보며 어렵다 생각한 선생님이 중학생 아이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또래의 딸 아이가 있는 나로썬 너무 반가운 이야기였다. 무조건 암기하는 것보다 스토리를 이해하면 좋을거라 생각하면서도 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이기에 이야기 해줄 수 없어 아쉬웠는데.. 책이 그 역할을 대신 해 줄 수 있을 듯 했다.


[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 ]

첫째, 평소에 교양서적을 보듯이 부담 없이 책을 읽을 것.

둘째, 각 장의 도입부에 제시된 학습 목표를 염두에 둘 것.

셋째, 시험기간!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을 것. (2~3회 반복)

 - 책을 시작하며 7쪽,8쪽 요약 -

역사과목은 암기과목이라는 고정관념이 확 박혀있는 딸 아이는 힘들다 말을 하면서도 시험점수가 제법 나오곤 한다. 하지만 암기했던 내용들은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함께 사라져 버리는 듯 하다. 그런데 아이가 역사의 맥과 흐름을 이해하고 암기한다면, 용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암기했던 내용들이 일회용처럼 사라져 버리진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들녀석을 위해 쓴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역사에 대해 1:1 이야기를 듣듯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으며, 설명이 쉽고 어려운 단어들이 책의 한 귀퉁이에 잘 정리되어 있어 별다른 도움을 받지 않고도 읽어나감에 막힘이 없었다. 관련된 그림과 충분한 설명! 한장이 끝날때마다 보이는 History Mind Map 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는 것 까지 모든점이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책을 내밀며 좀더 쉽게 설명한 역사책이라 말을 하니 딸 아이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시험공부를 하면서도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쉽게 막히기 일수였다며 몇장 떠들어 보더니 우선은 괜찮아 보인다는 말을 건네며 책을 잽싸게 가져갔다. 단행본에 모든걸 담기엔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잘 보니 총 3권으로 정리되어 있는 책이었다.


교과서도 이렇게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만들면 안되나 라는 의문이 든다. 아마도 아이들이 아닌 역사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책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의 수준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수준에 맞춰 많은 내용을 요약하고 요약해 알려주려 했던 전문가들.. 아마도 그래서 그렇게 어려운(?) 교과서가 만들어 진게 아닐까 라는 조금은 재미난 상상을 해보았다.


시험을 앞두고 책을 읽는 딸 아이의 표정이 이내 밝아진다. 그동안 머리 싸매며 힘들어 했던 교과서와 달리 부담감이 없다며 좋아한다. 단점은 딱 한가지! 딸 아이의 시험범위가 이번 1권엔 내용이 없다는 점! 제빠르게 나머지 책들을 사와야 겠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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