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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책쓰기
조경애 지음 / 와일드북 / 2017년 9월
평점 :
책은 누구나 쓸 수 있다!
「내 삶을 바꾸는 책 쓰기」 첫장을 펼치고 눈에 띤 작가님의 사진, 간단한 들어가기 글을 읽는데 어디선가 읽은듯한 가슴아픈 사연.. 왠지 낯설지가 않았다. 언젠가 읽은듯한 어디서 본듯한 친숙함에 찾아본 작가님의 저서목록에 눈에 띠는 책제목... 「관점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아... 2년전 그분... 드디어 떠올랐다.
당시 너무도 힘들다 생각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내가 작가님의 책을 통해 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 사기에 휘말려 5년여간 지명수배 생활을 했던 독특한 사연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았던 책이었으며, 다행히 무죄 선고를 받고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는 말에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책을 썼기 때문에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성공한 사람이 되었다. -들어가며 中-
아.. 그때 그분의 책쓰기가 일회성이 아니었구나.. 역시.. 책을 쓰고 다시 일어서 계속 자신을 위한 삶을 열심히 사셨구나.. 이젠 다른사람들도 책을 쓸 수 있다며 용기를 주고 계시구나..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한장한장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을 썼기 때문에 전문가가 되고 성공한 사람이 되었다는 작가님의 생각은 내겐 조금은 낯선 것이었다. 한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성공했기 때문에 책을 쓰는거라 생각하며 살았던 나에게 왜? 라는 의문이 생기게 만들었고 이후 작가님의 생각이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쓰기를 어렵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나또한 '책을 아무나 써?' 라는 생각이 강했기에 작가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새롭기만 했고, 바뀌고 싶다면 책을 쓰라는 작가님의 말에 귀가 솔깃해졌다. 한장 한장 책을 읽는동안 글쓰기와 책쓰기가 같은거라 생각했던 내 생각을 하나하나 수정해주시는 듯 했다.

'글쓰기는 뛰어난 문장력을 요구하지만 책쓰기는 하나의 스킬' 이라 말하는 작가님의 말에 처음엔 살짝 거부감이 들었던것도 사실이다. 배우기만 하면 개나소나(?) 다 쓸 수 있다는 말로 보여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책 쓰기 과정을 학습 과정이라 말하며 故구본형 선생님의 말을 ("알기 때문에 쓰는것이 아니라 쓰기 때문에 참으로 알게 된다. 책을 쓴다는 것은 가장 잘 배우는 과정 중의 하나다.") 인용한 부분을 읽기 시작 하면서 조금씩 고개가 끄덕여 지는 듯 했다.
저서가 바로 강력한 마력을 이끄는 최고의 스펙이다. -75쪽-
책을 써야하는 이유가 한가득 들어있다. 책을 써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각 분야의 작가들에 대한 얘기도 한가득 이었다. 그들이 어떻게 해서 책을 쓰게 된건지 책을 쓴 후 어떻게 삶이 바뀌었는지 이야기하며 책을 써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책을 써야하는 이유 뿐만 아니라 책을 쓰는 노하우도 전해주고 있다. 강렬한 느낌을 전해주는 제목, 구성진 목차, 책을 쓰기 위한 출간계획서 작성등을 이야기 하며 책을 써야하는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 하고 있다.

읽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겠지만 책을 아무나 쓰나 라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꾸 책을 쓰라는 말이 거슬리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늘 책을 읽기만 했던 나의 생각은 아직은 반반?...ㅎㅎ. 자신만의 책을 꼭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듯 하다. 그런 분들에겐 추천!!!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