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독서다
이혜진 지음 / W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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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의 독서 공감! 지혜의 샘은 책 사이로 흐른다!

 


일상이 독서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책이다! 허전한 마음을 채워줄 한권의 책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 이지만, 아침을 책과 함께 시작해 책과 함께 마무리를 짓는 일상이 즐겁기에.. 제목에 격하게 공감하며 읽기 시작했다.


14년차 직장인, 5년차 초보엄마인 작가의 평범한 이력. 평범한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며 그 안엔 늘 책이 함께 하고 있었다. 책을 통해 얻은 교훈들과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일상에 묻어나며, 읽는 독자들에게 책소개 뿐만 아니라 은은하게 묻어나는 편안함을 선물해주고 있었다. 하은이가 선물로 다가왔고 힘든 고비를 무사히 잘 넘겼기에 그녀의 일상들이 이토록 편안하고 감사한 일들로 넘쳐나고 있는듯 하다.


책을 읽으며 나도모르게 순간순간 나의 지인의 일인듯 친근함이 느껴졌다. 아이와의 평범한 일상을 간절히 바라던 그 순간 나도 함께 기도를 했고, 수술을 무사히 받은 후 무사히 태어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비록 인큐베이터안에서 많은 날을 보내야 했지만, 부모의 목소리에 반응해주며 눈을 마주쳐주며 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에 놀랍기만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수동적으로 읽는데 급급했던 나와 달리 플래그 잇을 활용해 표시를 해두고 밑줄을 긋고 이후 시간을 내 필사까지 함으로써 작가님은 책을 완벽한 자신의 것이 된다 말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쓰는 행위 자체만으로 힐링이 될 뿐만 아니라 문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미라클 모닝을 통해 5시 기상, 1분명상, 1개 윗몸일으키기, 1잔 물 마시기, 2줄 감사일기, 신문보기 등을 실천하며 그안에 30분 공부와 글쓰기를 실천하고 계셨고, 횟수나 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매일매일 실천하고 있다는데 존경스럽기만 했다.


한통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필사를 하기도 했다. 읽는 중간 적으려고 했기에 책을 읽는 흐름이 깨져 이내 그만두었는데.. 작가님의 방법을 살~짝 활용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뇌가 인지하지 못할만큼의 분량설정.. 도전!!!!!


내게 말을 거는 또 다른 책을 만나고 싶다. 항상 똑같은 방식으로만 생각하는 나를 깨워줄,

번쩍 눈이 떠지게 해줄 도끼 같은 책을 펼쳐보고 싶다.  -79쪽- 

늦은 30대에 책을 읽기 시작했고, 늦은만큼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에 권수채우기에 급급했었다. 책읽기를 시작하니 뭐라도 한자 적어보고 싶었고, 남들 다 쓰는 서평에 도전해봤다. 남들은 책의 내용, 느낌, 자신의 생각들을 멋들어지게 써내놓던데... 내가 쓴 서평은 조악하기 짝이 없었다. 내가 읽고 느낀것들을 글로 옮기는게 얼마나 힘든지.. 독후기록을 남길때마다 생각하게된다. 마음속에선 무지개빛 감정들이 넘실거리는데.. 글로 옮기면 그 느낌을 온전히 받을 수 없어 쓰고 지우기를 수없이 반복하기도 했다. 나만 이런줄 알았는데...

책을 쓴 작가님도 이런 과정들을 보냈다고 하니... 마치 책에서 사람냄새가 나는듯 하다. ㅎㅎ.


나와 너무많이 비슷한 친구가 쓴 책을 읽은 듯 편안히 읽었다. 책을 읽으며 마치 내 이야기인듯한 일들과 상황들이 어찌나 많은지.. 문득 나같은 평범한 사람도 나의 삶을 기록하고 한권의 책으로 남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욕이 생기는 듯 했다. (물론 이내 사그러 들었다. ㅎㅎ) 공감99% 책을 만나 좋은 책들을 소개받고.. 몇번은 더 반복해서 책을 읽으며 작가님이 소개해 주신 책들을 읽어봐야겠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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