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들
카린 슬로터 지음, 전행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예측을 불허하는 음모와 역전, 반전의 무한 변주!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전 세계 서점가를 평정한 화제의 심리 서스펜스 스릴러!


예쁜 여자들」 제목을 보고 고른 책! 하지만 이렇게 두꺼울 줄이야;; 사이즈도 다른책보다 조금 크다. 글씨체는 다른 책들보다 작아 보인다;; 하지만! 책을 읽는데 막힘이 없다. 가족이야기를 주로 다룬 가족 소설 같지만 알고보면 스릴러! 처음엔 다소 느리게 진행되는 듯 하지만 책에 빠지는건 그야말로 시간 문제인듯 하다. 어느순간부터 흡입되듯 책에 빠져 잠시 책을 덮어야 하는 순간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책의 시작은 첫째인 줄리아 캐럴이 사라진 이야기로 시작된다. 24년 전 그녀의 나이 19세때 가출인지 실종인지 결론이 나지 않은 첫째딸의 사건이 일어났고, 보안관은 이내 가출로 결론을 내린 채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줄리아의 실종 후 부모는 이혼을 하게되고 결론지어지지 않은 줄리아 실종 사건은 조용히 가슴속에 묻힌다.


레스토랑 한켠에 앉아 남편을 기다리는 클레어 스콧(세 자매중 막내), 그녀의 미모에 반한 바텐더가 추파를 던진다. 이를 외면하는 클레어는 남편이 도착한 후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레스토랑을 나선다. 골목으로 들어서 애정행각을 하던 중 괴한이 나타나고 클레어를 끌고가는 걸 막기 위해 나선 폴스콧은 칼에 찔린다. 사랑한다는 마지막 말을 남긴 후 폴은 그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되고 클레어는 절망한다. 남편의 장례식을 치룬 후 집으로 돌아오지만 집앞엔 경찰들이 서있다. 강도가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녀의 집안으로 들어서 조사를 하게되고 그녀는 폴이 쓰던 서재에 앉아 그의 컴퓨터 파일을 열어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발견한 알수 없는 동영상.. 소름끼칠만큼 잔인한 동영상을 보며 그녀는 몹시 놀라게 된다.


이후 그녀의 언니인 리디아를 다시 만나게 되고 과거를 떠올리며 잠시 다툰다. 폴이 자신을 강간하려 했다는 리디아의 말을 믿지않는 클레어.. 집으로 돌아와 보게된 폴의 컴퓨터 속의 잔인한 영상들.. 머릿속이 복잡하다. 평생을 함께 하며 그저 깔끔한 성격의 남자라 생각했던 자신의 남편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된듯한 클레어는 혼란스럽기만하다. 동영상속 어린 소녀의 모습은 납치된 한 소녀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었고, 그 영상을 경찰관에게 가져가지만 처음엔 만들어진 영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을 한다.


평범한 한 가정에게 일어난 지울수 없는 상처. 큰 딸의 실종 후 해체된 가족. 이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아버지와 강해져야했던 엄마. 그리고 뿔뿔이 흝어지게 된 자매. 단순히 한 가족의 불행한 상황들을 이야기 하는 듯 하지만 조금씩 들어나는 소름끼치는 숨은 이야기들이 두껍디 두꺼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한다.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 반전...알수록 무섭다.


 "아름다움은 항상 숭배의 대상이 되어 왔지. 하지만 그거 알아?

때론 죽음을 부르는 치명적 이유가 된다는 것!"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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