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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중국어 첫걸음 - 중국어 입문자를 위한 말하기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 커리큘럼! ㅣ GO! 독학 시리즈
장치 지음, 리쉬에화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GO! 독학 중국어 입문' 만의 학습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딸 아이가 배우는 중국어가 왜 딸 아이의 발목을 잡을까?
라는 궁금증에 보게된「GO! 독학 중국어 입문」 책이다.
중학교 입학시절 한문과 중국어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딸 아이와 난 중국어를 선택했다.
이후 다양한 언어를 접하면 좋다는 내 기대와는 달리 중국어는 딸아이의 점수를
아주 얄밉게도 야곰야곰 갉아먹기 시작했다.
아이가 받아들이는 중국어가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에 책을 집어 들었고
책을 펼친 후 '아~!' 라는 감탄사인듯한 단 한마디만 내뱉을 수 있었다.
그야말로 검은건 글씨요 하얀건 종이니...아이의 점수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새로운 언어를 무조건 암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했을 딸 아이가
그동안 나름 얼마나 고민을 했을지 이해할 수 있었고,
말로만 듣던 성조와 영어만큼이나 듣기 힘든 발음은 금새 나를 당황시켰다.

중국을 떠올리는듯한 판다와 빨강의 조화~!!
귀여운듯 재미난 듯 보이지만 아직은 범접할 수 없게 느껴지는...책이다.
본책 , CD , 단어장 , 오디오북을 들으며 할 수 있는 얇은 부록 책!
다행히도 평범한듯 다갖춘 책의 구성이 맘에 든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을 통해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생각하며,
그래도 나보단 나은(?) 딸 아이와 함께 살펴봤다.
단어, 회화, 기초잡기, 복습, 문화를 통한 간접적체험
그리고 내가 살고있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를 비교하며 좀더 쉽게 이해를 돕는다.

선생님이 아니기에 짤 수 없는 학습 플랜은 책속에 이미 짜여져 있다.
하지만 이 학습 플랜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하루하루의 분량을 적절하게 나눠 학습하면 될 듯 하다.

책을 읽기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쌩 초보인 나에겐 읽어도 머리만 아플 뿐 -_-... 조금만 천천히 접근하기로 한다.

참고로 알아두면 유용할 손가락으로 숫자 표현 하는 법도 눈에 띠었다.
우리와는 조금 다른 숫자 표현이 재미있게 보인다.

두근두근! 첫장... 안녕~(니 하오!)
내 발음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지만 성조를 표현하기가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진다.
딸아이는 이런 나를 보며 옆에서 배꼽 빠져라 웃고 있지만..
난 나름 진지하게 니~하오를 발음해 본다.. 하지만 내귀에도 웃긴건 어쩔 수 없는듯 하다.

한 페이지에 많은 양을 담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하나라도 제대로 알려주고 싶어하는 책인듯 하다.
말 그대로 입문자를 위한! 독학을 하려는 도전자(?)들을 위한 책임이 느껴진다.
나를 보며 한참 웃던 딸 아이가 과연 중국어에 대한 부담감을 얼마나 덜어냈을진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부정적인 생각들은 많이 좋아졌을듯 하다.
이젠 이렇듯 좋은 책을 만났으니 웃으면서 즐겁게 하루 한장씩 이야기를 나누듯 학습해보면 될듯 하다.

구지 학교 학습을 따라 가기 보단 아이의 수준에 맞게 그보단 나의 수준에 맞게
계단을 오르듯 한발 한발 내딛어 봐야겠다.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책이 아이가 한걸음 나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은 든다!
딸! 중국어 점수가 너의 다른 과목의 점수를 깍아먹지 않기를 바라며! 화이팅!!!!!
(엄마는...조금만...생각좀...해볼께.....^^;;;;)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