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 - 장경동의 편안한 일상을 위한 힐링 에세이
장경동 지음, 최청운 그림 / 아라크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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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한 사람 옆에 있어라"


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 것」 이 책은 제목에 끌렸다기 보다는 장경동 이라는 인물에 끌려 읽게 된 책이다. TV에서 봤던 목사님의 언변에 반해있던 나였기에 책의 작가가 목사님이란걸 알게 되어 주저없이 읽기 시작했다.

목사님의 기록들은 누구나 할법한 소소한 고민들에 대한 답변들이었다. 아이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목사님의 진심어린 답변들을 통해 그동안의 고민들의 답변을 찾은 듯 답답함이 가시는 듯 했다. 인생 선배를 만나 조언을 듣듯 목사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음미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아이를 낳고 그 아이의 재능을 같이 찾고, 아이들의 학교에서 생기는 왕따 문제에 적절한 대응을 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우고, 사춘기 아이들의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들을 배우며, 마치 육아서를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활에 관한 목사님의 조언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며, 사회생활을 할때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어 마치 강연을 듣고 있는 듯 했다.

 

이렇게 말씀을 잘 하시는 목사님이 남들앞에서 말할때 떨 거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의외로 목사님도 남들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어차피 해야할 거라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에 덜덜 떨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남들앞에 섰던 목사님이 이제는 누구보다 멋진 모습으로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하고보니 사람들의 반응도 괜찮았고 자신이 남들앞에서 말을 제법 잘 한다는 것도 알게 되셨다고 한다.

 

내일 당장 친구들 앞에서 악기를 연주해야 하는 내성적인 딸 아이가 걱정 가득한 얼굴로 나에게 다가와 자신의 고민을 얘기했고 목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줄 수 있었다. 목사님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나의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진심어린 조언이었기에 내가 읽는 것도 좋지만 딸 아이에게 선물해줘도 좋을 듯 하다.

 

목사님이 힘주어 얘기하신 부분들중 '이혼' 에 관한 이야기는 나또한 크게 공감됐다. 서로다른 삶을 살아온 부부가 만나 함께 생활하다보면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건 당연한 듯 하다. 그 시기를 견디지 못하고 이혼함으로써 겪게되는 고통.. 나보다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아이.. 나또한 결혼생활을 하며 했던 생각들이기에 더 크게 공감한 듯 하다. 내가 만약 이런 상황에 닥친다면 난 어떤 선택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하며 적어도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을거라는 결론을 내릴 순 있었다.

 

이 책은 역시나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한권의 책을 모두 읽을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필요한 부분, 자신의 현재 상황과 맞는 부분만 골라 읽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진심어린 목사님의 조언을 통해 답답함이 쑥 내려가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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