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강아지의 비밀 생활 - 강아지 육아 초보들에게 꼭 필요한 반려 교과서 반려인 클래스 시리즈 1
사라 화이트헤드 지음, 서종민 옮김 / 길(길퍼블리싱컴퍼니)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나에게 반려견이 있다는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받는 존재가 있다는 것!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지 얼마 안되어 멘붕상태이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아기 강아지의 비밀 생활」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다. 내가 처음 '봉구' 와 상봉을 하게되고 식구가 되었을때를 떠올려보면 당혹스러움 그 자체였기에 반드시!!! 앞으로 닥칠 상황들을 인지 한 후 한식구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아기 강아지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은 날로 커져만 간다. 하지만 그 조그만한 모습만 생각하며 강아지와의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면 난 우선 그들을 말리고 싶다. 나또한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아무런 준비 없이 강아지를 맞이했고 첫날밤 엄청난 개냄새 -_- 에 잠을 설쳐야만 했다. 그 조그맣고 예쁜 아이에게서 어쩜 그런 진짜 개냄새가 나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준비없이 맞이했기에 평소 느낄 수 없었던 강아지의 냄새가 심하게 다가온건지도 모르겠다.

 

이후 우리집에 온 강아지에겐 '봉구' 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서로 적응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봉구의 나이도 사람으로 치면 30대가 다가왔고 나와 어느정도 대화가 될 법도 한데 여전히 봉구와 우리 가족은 서로에게 적응하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듯 하다.

 

 

이렇듯 어린시절의 모습만 보고 받아들인 강아지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놀라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면서 강아지와의 생활을 적응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개들이 많아지고 있다. 길거리를 떠돌다 배고픔에 죽거나, 유기견이 되어 죽임을 당하는 강아지의 숫자는 점점 늘어가고 작은 강아지를 바라는 사람의 욕심이 강아지 공장을 만든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이 책에선 처음 강아지를 맞아들이기 위해 어떤 강아지가 나와 맞을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저 외모만 보고, 누군가 키운다니까, 때론 희귀종이라는 이유로 강아지를 선택하기 보다는 강아지의 사이즈나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어느정도인지, 내가 강아지와 어느정도 산책을 할 수 있는 지 등을 고려해 꼼꼼하게 체크하고 선택하길 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강아지를 선택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 첫 나의 반려동물 선택하는데 있어 참고해보면 좋을 듯 하다.

 

강아지가 태어나고 사람과 같은 시기들을 보내며 어떤 변화들이 나타나는지, 어떤 교육을 시켜줘야 하는지, 어떤 시기에 어떤 대처를 해줘야 할지 등 처음 강아지를 받아들이고 격게될 상황들을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으며, 시기적절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봉구와 만난 그 순간 이 책이 있었다면 아마 조금더 편하게 봉구와의 생활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난 4년이라는 시간을 조금은 힘들게 봉구와 함께 했지만, 앞으로 새로운 식구를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인 가족들은 책을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 한 후 좀더 편안하게 가족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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