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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 안의 우주 - 칼 세이건, 뉴턴,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꿈 같은 천문학 여행
소니아 페르난데스 비달 외 지음, 필라린 바예스 그림, 권상미 옮김, 이강환 감수 / 찰리북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우주, 어디까지 가 봤니?"
「네 손 안의 우주」 참 재미난 책을 만났다.
아주 큰 사이즈의 책이며, 글자 크기도 제각가이며, 제멋대로 써진 듯한 그런 책이었다.
아들녀석이 무척 좋아할만한 책이라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주인공 에바는 할머니의 심부름으로 할아버지를 모시러 다락방을 향한다.
그런데 레오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발명한 '우주란' 을 타고 자신을 찾아 와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만 눈에 띨 뿐이었다.
시간여행을 하던 중 '우주란' 의 부품이 사라졌고 그래서 돌아올 수 없다는 편지였기에
에바는 레오할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행적을 따라 시작한 첫번째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은 '칼 세이건' 이었다.
과학자의 설명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주와 관련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으며,
중간중간 이렇듯 귀여운 그림과 함께 설명이 덧붙여 있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두번째로 도착한곳은 기원전 240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었다.
이렇듯 할아버지의 행적을 쫓으며, 떨어져 있는 우주란의 부품도 함께 수거하면서
과거로 과거로 시간여행도 하며 과학적 지식들을 재미나게 접해볼 수 있었다.
유독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들녀석과 빅뱅이론을 읽기도 하고,
최초의 우주의 모습, 금이 만들어지는 과정들 등등등...
글만으로 설명하면 분명 어렵게 느껴졌을 이야기들을
재미난 그림들이 더해져 좀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어렵게 느껴진 과학을 엄청나게 크고 재미난 책을 통해 참 즐겁게 읽을 수 있어
아들녀석또한 매우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
아이와 즐겨보던 「위험한 과학책」 이후
이렇다할 재미난 과학책을 찾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는데...
이 책이 그 아쉬움을 매워준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