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로 차별하지 마세요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1
서석영 지음, 김나래 그림 / 청년사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 ①

 

외모로 차별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도 보고, 다양한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었던 책을 만났다.

사람도 서로를 평가할때 외모를 보듯 사람에게 보여지는 동물 또한 그런 듯 하다.

냄새나고 지저분해 보이는 하이에나보다는 멋진 갈기를 휘날리는 사자가 조금은 더 멋져 보이듯

(물론 개인적인 생각차가 있겠지만..) 동물들 또한 외모로 인해 평가당하곤 한다.

 

이 책이선 이런듯 외모와 관련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의 동물들과 관련된 이야기, 외모로 인해차별받는 동물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판다! 하얀 피부에 동그란 안경을 쓴듯한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한때 중국에선 판다를 다른나라에 선물하며 '판다 외교' 를 펼치기도 했지만 워싱턴 조약으로 판매가 금지되었다고 한다.

결국 다른 나라들은 판다를 보기 위해선 임대 형식으로 판다를 들여오곤 하는데..

이 비용이 무려 한해 10억원이라고 하니.... 놀랍기만 했다.

이런 판다 또한 세계적으로 1600여 마리 정도밖에 없는 희귀종이 되었고,

판다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다행히도 개체수가 점점 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판다 외에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은 생각보다 많았다.

뿐만 아니라 공룡이 멸종했던 당시보다 6차 대 멸종이 진행중이 지금 천배 만배 진행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

현존하는 생물종의 50%가 멸종될 위험에 있다고 하니 그 숫자를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다.

 

이 외에도 강아지와 관련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예쁜 외모의 강아지가 애견샵 진열장안에 자리잡고 있을땐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샵 안에서 부모와 아이의 실랑이 장면을 보는것도 어렵지 않다.

그런데 이렇듯 아이의 투정에 의해 또는 그냥 작고 예뻐서 분양을 받게된 후

뒷감당이 힘들어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가 늘어났고, 덕분에 유기견은 날로 늘어나고있으며,

좀더 작고 예쁜 강아지를 만들기(?)위한 강아지 공장이 생겨나기도 했다.

평생 새끼만 낳다 땅한번 밟아보지도 못하고 죽은 강아지들이 있다 생각하니 괜히 미안해진다.

독일의 철저한 동물보호법과 비교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부끄럽다.

 

다음으로 눈에 띤 내용은 성형수술이었다.

보톡스, 앞트임 많은 사람들이 받고 있는 성형 시술들이다.

그런데 강아지 또한 예뻐보이기 위해 다양한 시술이나 수술까지 시킨다고 한다.

종류는 조금 다르지만 물고기 또한 색을 바꾸고 지느러미를 자르는

성형수술을 한다는 말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개체수가 너무 많아 조절을 해야 하는데도 예쁜 외모 덕분에 보호받는 종이 있는 반면,

멸종 위기에 처했음에도 못생긴 외모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외모가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생각하니 조금은 씁쓸하다.

못생겨서 더 빨리 멸종 된다는 어이없는 이야기에 그저 기가막힐 뿐이다.

 

사람의 이기심으로 인해 더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며..

외모보다 중요한게 뭘까 라는 생각을 아이들과 나눠볼 수 있어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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