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 - 아버지, 아들에게 편지를 쓰다
김항기 지음, 황기홍 그림 / 국민출판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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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가는 아들에게 들려주는 51가지 이야기


내가 아주 어린 시절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TV를 통해 봤던건지 실제 할머니가 하셨던 말씀이었는진 기억나지 않지만 그당시 집안 살림은 여자의 몫이었다. 육아 또한 엄마의 몫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남녀 평등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책을 통해서도, 방송을 통해서도 육아에 있어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를 강조하며 아빠 또한 육아에 참여 하라 말을 한다. 덕분에 육아에 관심이 많은 아빠들이 늘어났고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관련된 책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아버지가 아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 이 책 또한 그런 책들중 하나였다.

 

가부장적이었던 아빠 김항기 작가님은 아들이 사춘기 시절 법원에서 재판까지 받아야 하는 사건을 겪은 후 아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 알아줄거라 생각하는 그런 평범한 아빠가 아닌 아들의 멘토가 되고 아들에게 노래를 선물하는 적극적인 아빠가 되었고, 아들은 그런 아빠의 마음을 받아들여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한다. 다른 아빠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가득 담아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한권의 책에 담았고 난 독자가 되어 그 책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이 성장하며 한번 쯤 고민할 법한 질문들이 책에 등장하고 그에따른 아빠의 대답이 한장의 편지처럼 기록되어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스무살 이 된 아들에게 그 시기에 해주고 싶은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아이의 시기에 맞춰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 하다. 각 장의 이야기가 끝나고 '이런 이야기도 해주고 싶어요' 를 통해 아들에게 그런 상황들에 해 볼 수 있는 활동들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를 통해 좀더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 글씨도 크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 아빠와 아들이 함께 읽으면 더 좋을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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