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 오늘도 사표 쓸까 망설이는 당신에게
장한이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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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닐 회사, 웃으면서 출근할 수는 없을까?

 

매일아침 일어나면서 하는 생각은 '쉬고싶다~!' 이다. 남보다 격하게 힘든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매일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출근 첫날을 떠올려보며 설레임을 기억해 내려고도 해보지만 이젠 그조차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일주일 정도 휴가를 보내고 난 이후 쉬고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기엔 경제적인 부담감이 클 것을 알기에 기계처럼 출근을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중 눈에 띠는 책을 발견했다.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어차피 해야할 출근이라면 좀더 즐겁게 하고 싶다는 내 생각이 반영된듯한 제목이기에 저절로 손이 갔고 출근이 즐거워질 상황을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불현듯 사표를 내고싶은 충동을 느끼고, 상사의 꾸지람에 자존심이 상하고, 거래처와의 불화로 끊임없이 갈등하는 것이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사소한 일에 감정상해하며 그만둬야할 이유를 찾듯 불만 투성이인 회사생활을 지겨워 하고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내가 상대해야할 적군보듯 보게되는 생활을 하면서 힘든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그런 생활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기에 읽은 책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누구나 할법한 실수들을 보며 나또한 사소하다 느껴졌던 일들이 있었다. 아마 내가 그 사례자 였다면 직장 상사로부터 엄청난 잔소리(?)를 듣게 될 수 있었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었다. 나라면 그런 상황들을 어떻게 대처했을지.. 그저 닭똥같은 눈물만 흘리며 바보처럼 서있을지 아니면 순발력 있게 더 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힘쓸지.. 사례자들의 입장 뿐만 아니라 그 상대방의 입장까지 두루두루 생각해 볼 수 있어 더 큰 도움이 된듯 하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선배의 잔소리' 가 등장한다. 앞서 설명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부분인데 읽을 내용들을 복습하듯 다시한번 요점만 콕 찝어 머릿속에 정리해둘 수 있어 시간이 더 기억에 남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칼퇴보다 출근이 즐거워 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순 없지만 회사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듯 하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년생들이 본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때론 작가가 내놓은 대답들이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엔 그 말들을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사람의 진심, 바른 인성이라는 걸 꼭 잊지 말아야 겠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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