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 e스포츠 대화를 위한 넓고 깊은 지식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조형근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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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e스포츠 세계와 프로게이머 이야기


아들녀석은 게임을 참 좋아한다. 게임 하는것 자체를 좋아하기에 프로게이머에 관심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e스포츠 나를 위한 지식플러스」 이 책을 내밀었다. 작년 이맘때쯤 읽었던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http://blog.naver.com/dark0405/220767852275) 이 책이 떠올라 찾아보니 같은작가의 책이었다. 당시에도 프로게이머에대한 관심을 보여 권한 책이었는데 이번에 읽게된 책은 그보단 좀더 넓은 범위의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e스포츠의 역사는 불과 20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 난 e스포츠가 생기고 많은 선수들이 등장하고, 당시엔 획기적인 변화들을 본 세대이다. 당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누구나 한번쯤 접해본 게임이었으며 선수들의 놀라운 손놀림과 멋들어진 의상들은 내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정점을 찍기 시작했고 내노라 하는 선수들은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자신이 하고싶은 게임을 실컷 하며 돈도 번다는 단면만을 바라보고 그에 도전하는 학생들도 많았던 듯 하다.

 

지금은 Tv 한 채널에서 하루종일 선수들의 게임장면들을 볼 수 있다. TV 뿐만 아니라 개인방송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그들의 게임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 예전보다 게임을 접할 수 있는 방법들은 다양해 졌을 뿐만 아니라 간단해지기까지 했다. 매일매일 새로운 게임을 하며 청소년들은 신이 나겠지만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입장은 맘이 편하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다. 아무리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하루종일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볼때면 걱정되는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물론 (실력이 충~분해)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면 그 길을 막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1년~5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한다면 불안한건 사실이다.

 

이런 불안감들을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줄어든듯 하다. e스포츠라는 개념 자체도 낯설기만했는데 그와 관련된 정보 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들의 이야기, 그들의 생활등 평소엔 알 기 힘든 내용들을 편하게 읽어볼 수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그들의 애로사항과 그들의 숨은 노력들을 알게되니 삐딱한 시선으로만 바라볼게 아니란 걸 이해하게 된 듯 하다.

 

혹여나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아이들이나, 그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갖고 싶은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될 듯 하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걸 말해주진 않겠지만 다른 책들을 통해 알수 없었던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학생들이라면 좀더 신중하게 읽어보길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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