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다 - 전 세계 최고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배우는 그들의 기법과 아이디어, 성공 노하우
소머 플라어티 테즈와니 지음, 공민희 옮김 / DnA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전 세계 최고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배우는 그들의 기법과 아이디어, 성공 노하우


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참 많이 부러웠다.

그래서 였을까 나의 큰 딸 아이에겐 남들보다 아주조금 괜찮은 손재주가 있다.

무언가를 손에 쥘 수 있을 만큼의 힘이 생긴 이후부터

딸 아이는 손에 크레파스 같은걸 쥐기 시작했고 내가 내민 종이에 낙서를 했다.

이후 아이가 커갈수록 종이에 그려진 낙서는 그림이 되었고

그 그림들은 좀더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된 그림들로 바뀌기 시작했다.

 

아이의 그림은 배경이나 주위 사물의 그림보다는 인물 위주의 그림들이 많았고

차츰 웹툰작가라는 꿈이 살포시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그림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을 하나씩 알아 가던 중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아이의 꿈은 그림과 관련된 좀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나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다」 이 책을 만났다.

일러스트레이터란 직업에 대해 궁금해 하던 딸 아이의 반응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들을 한명한명 알아가며,

그들의 그림을 감상하며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 연신 흥얼거렸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개성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도구, 그리는 방법 등이 참 다양했다.

그림을 세밀하게 그리는 사람, 독특하게 그리는 사람, 특징만 잡아 그리는 사람 등

그 방법들은 알면 알수록 신기해 보였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 노력해 얻은 결과인지 과정을 이해하며

딸 아이도 많은 생각을 하는 듯 했다.

마치 딸 아이의 책상을 보는 듯 한 사진에 한참 웃기도 하며

딸 아이의 꿈이 얼마나 깊이있는지 얼마나 간절한지 오랜만에 대화에 나또한 신이나기도 했다.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더 많은걸 배우고 싶어하는 딸 아이의 모습,

평소 철 없던 딸 아이가 오늘따라 더욱 의젓해 보이는 듯 하다.
앞으로 딸 아이의 꿈은 수도 없이 바뀌겠지만,

왠지 그림쟁이의 범위를 벗어날꺼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좀더 많은 체험~ 다양한 경험~ 많은 그림들을 감상하며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기를 기대하며,

패션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직 자신의 꿈을 정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패션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많은걸 알게 되길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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