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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세계 1~2 세트 - 전2권
캣 폴스, 효고노스케, 최영열 / 가람어린이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찬란한 빛, 암흑의 공포가 공존하는 생생한 해저 세계로 깊이 잠수하라!
「해저세계 1,2」 이 책을 처음 발견했을때 그림만 보고 「암호클럽」 책인가 착각을 했다.
알고보니 두 책 모두 그림을 그린 사람(효고노스케) 이 똑같았다.
「암호클럽」 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 때문에 이 책이 더욱 기대되기 시작했다.
타이는 해저에서 최초로 태어난 열다섯 살 소년이다.
제마는 부모가 없이 오빠와 단둘이 살아가던 평범한 열다섯 살의 소녀이다.
행방불명된 오빠를 찾기 위해 해저세계로 내려와 타이를 만난다.
조는 타이의 여동생이다. 기이한 해양생물에 관심이 많은 독특한 아이이다.
셰이드는 유령함을 타고 다니는 갱단의 리더이다.
이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등장 한다.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물에 잠기는 시대.
해저에서 생활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자신들만의 터전을 가꾸며 살아간다.
해저에서 최초로 태어난 타이는 어느 날 우연히 육지소녀 제마를 만나게 되고,
제마는 자신의 오빠를 찾겠다는 생각 하나로 타이를 따라오게 된다.
타이의 집에 처음 가게된 날 타이의 이웃인 휴잇의 집에 큰 일이 벌어진다.
무법자라 불리는 시블라이트 갱단의 유령함이 휴잇의 집을 난장판으로 만든 것이다.
집안에 있는 가축들을 구한 후 휴잇의 집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발전기에 간 타이는
우연히 갱단 두목과 마주치게 된다.
조심히 그를 미행하다 들켜 죽을 위기를 넘긴후 무사히 집에 돌아오지만
그 사실을 부모님에겐 알리지 않는다.
아이들 책이었지만 내가더 몰입해 읽은 듯 하다.
2권의 분량이 적지 않았지만 금새 2권을 모두 읽고 난 후 묘한 흥분감이 느껴지는 듯 했다.
이 책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이야기가 아닌 이런 상황들이 현실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생겼다.
책속에서도 등장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끊임없이 당하며 살아가는 힘없는 사람들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다행히 그들이 점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듯 하다.
길고긴 방학 아이들이 한번쯤 읽어보며 생각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