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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년 문재인 ㅣ 닮고 싶은 사람들 14
문형렬 지음, 김윤정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7년 7월
평점 :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소년 문재인
2017년 5월 10일 제 19대 대통령이 당선됐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녀석과 중학생인 딸 아이도 이젠 자신들이 살고있는 나라의 대통령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던 중 「아름다운 소년 문재인」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역시 그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했던 사람이라는 것 외엔 알고있는게 없었기에 아이들보다 먼저 책을 읽어보았다.
6.25 전쟁이 끝나고 문재인의 가족들도 피난을 왔다. 그런탓에 늘 배고프고 힘든 날들을 보냈지만 구호물품을 받으며 수녀님께 받은 과자를 혼자 먹지 않고 동생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런 그는 어린시절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멀리 장사를 하고 돌아오는 아버지에 손에 들린 책한권을 목빠지게 기다리며 다양한 책들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곤 했다.
마음또한 착했던 재인은 학교가 끝나면 연탄배달을 하는 어머니를 도와 연탄배달을 했으며, 다리가 불편해 소풍에 가지 못할뻔 한 친구를 업고 그 먼길을 함께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사법시험을 보기로 결심한후 고시공부를 시작해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지만 시위전력으로 인해 판사 임용이 되지 않았다. 그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 법률사무소를 내었으며 노동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16대 대통령이 되고 임기가 끝난후 서거했을 당시에도 문재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세월호 사건이 터진 후 그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19대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그의 인간적인 모습들은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불통의 아이콘 이었던 18대 전 대통령의 모습과는 달리 그를 통해 희망이라는 빛이 보이는 듯 했다. 마치 한권의 위인전을 보듯 문재인 대통령의 살아온 삶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 좋았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을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