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프로젝트 - 코리아판타지 정치모험소설
황창섭 지음 / 황율(도서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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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판타지 정치모험소설


다빈치 프로젝트」 그저 코리아판타지 정치모험소설 이라는 말에 선택한 책이었다. 일전에 읽었던 「똥물도시 1, 2」 이 책과 같은 책일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저 아는 작가의 다른 책이란 생각을 했을 뿐이었는데 목차 대조를 해보니 같다. 3개월 이란 시간동안 내용을 얼마나 잊었을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았다.

 

하나씩 내용들이 떠오른다. 한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글부터 중장편의 글들까지 단락단락 나눠놨지만 전체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던 과거 6.25 전쟁, 일제 강점기시대, 더 거슬러 올라간 역사적인 사실들, 우리나라의 역사 뿐만 아니라 외국의 역사까지 연결된 그야말로 방대한 양의 이야기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니 다시읽어도 놀랍기만 하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의 난감함도 떠오른다. 도대체 무슨말을 하고 있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던 당시 답답함도 느끼곤 했는데.. 3개월이 지나도 그 난해함은 사라지지 않는 듯 하다. 역사의 배경지식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내용들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른책들에 비해 상당히 두꺼운 책을 읽으며 시간이 지루한 듯 지나가지만 이내 책속에 빠져들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일이란 생각에 더 열심히 읽기도 했지만 잊혀진 기억들을 떠올리며 읽는 재미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우리의 뼈아픈 과거 들을 이런식으로 해석 할 수도 있는 거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고 통일에 대해 좀더 깊이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현재 휴전중이며 언제 또다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서독과 동독이 통일을 했듯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통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만한 책인듯 하다. 차라리 기존의 책처럼 2권으로 나눠놓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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