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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공부 - 3000년 고전에서 찾아낸 승부의 인문학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평점 :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인문고전의 힘!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으면 좋다고 말만 하는 것 보다는 부모가 읽는 모습을 보이는 것 만큼 좋은 효과는 없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자꾸 읽어보려 하지만 원서들을 읽기에 나의 배경지식은 너무도 부족하다.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책들이 대부분이기에 그런 책들은 나에게 수면제의 역할을 할 뿐이다.
다행히 요즘은 고전을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책들이 많다. 그런 책중 하나가 「승자의 공부」 이다. 이 책은 마치 유필화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듯 한 기분이 드는 책이다.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마치 귀로 듣는듯 술술 책장이 넘어갈 뿐만 아니라 배경지식이 있든 없든 충분한 설명이 곁들어 있어 어렵다거나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1부 승자의 그릇' 에 소개되고 있는 당태종, 강희제, 주공 단, 관중, 저우언라이, 좌종당 을 보며 한때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었던 한 인물이 떠올랐다. 소박하고, 겸손했으며, 국민을 사랑했던 한 인물. 반대로 자신밖에 모르며 한나라의 대통령이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인덕을 겸비한 한 인물. 너무나 대조적인 두 대통령을 떠올리며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찼다.
인문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책들도 소개해주고 있는데, 귀에 익숙한 '손자' 외엔 낯선것들 것들 뿐이었다. '오자' '사마법' '울료자' '이위공문대' '육도' '삼략' 을 무경칠서라 부르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도 있지만 이름조차도 생소한 책들도 있을거라 말을 한다. 병법서 라는 것 자체가 낯선 나였지만 역시나 부담스럽진 않았다. 이 책을 통해 리더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뭘까를 생각하며 집중력있게 책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설명을 그림으로까지 해주고 있는 삼십육계는 단순히 삼십육계 줄행랑만을 떠올렸던 나같은 단순한 사람들도 재미나게 볼 수 있었다.
친절한 설명 덕분에 조금은 편하게 책을 볼 수 있었다. 낯선 인물들, 이름도 모르는 책들, 거기에 소설책도 아닌 병법서들을 읽으면서도 지루하다기보다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처음 들어본 낯선것들이 많았지만 그 낯섬은 책을 읽는동안 쉽게 사라졌으며 좀더 반복해서 읽어본다면 더 많은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듯 하다. 덕분에 다양한 고전화, 많은 인물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