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질러서 빠지지 않는 살은 없다 - 손끝으로 예쁜 몸 만드는 셀프 마사지
모토지마 사오리 지음, 김현정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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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아름다워지는 시크릿 마사지

 

Tv 속 바비인형같은 몸매를 가진 연예인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부러워한다. 그들을 보며 충분히 정상적인(?) 몸매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살을 빼려 하는 사람들도 많다. 각종 다이어트 광고에서 눈을 띠지 못하는 건 힘들게 운동해서 빼는 것 보다는 좀더 쉬운 방법으로 살을 빼고자 하는 욕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또한 연예인들을 보며 예쁘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들만큼 빼고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일상적인 생활을 하며 조금 가벼운 몸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뿐이다. 최근 더욱 불어난 몸무게로 인해 발목과 무릎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하면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조금더 진지하게 하기 시작했지만 하체에 무리오지 않는 방법들이 잘 생각나지 않아 고민중이었다.

 

그러던중 「문질러서 빠지지 않는 살은 없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단기간이 아닌 오랜기간 정성들여 몸을 문질러 주는 것 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다는 말에 기대감이 생겼다. 작년 이맘때쯤 독한마음을 먹고 조금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했었다. 약 3개월도 안된 시점에 15kg을 감량했고 난 가벼운 몸으로 아이들과 놀러다닐 생각에 들뜨기 시작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시도때도 없이 몸살이 나기 시작했고 오랜기간 몸져 누워있어야만했다. 겉으로 보이는 옷맵시가 좋아졌다는 것 외엔 쳐진 살과 매일아픈 몸은 날 짜증스럽게 만들었고 이내 다이어트를 포기했다. 이후 당연하게 찾아온 요요는 날 이전보다 더 후덕한 여자로 만들었다.

 

이젠 다이어트가 이전보다 절실해졌다. 책속 그녀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녀처럼 매일 혈을 짚어주며 연소계 미압 마사지를 통해 무리없이 살을 뺄 수 있을거라는 긍정적인 생각들 덕분에 많은 살이 당장 빠지진 않더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일 많은 시간을 일부러 투자하지 않아도 사무실 자리에 앉아 할 수 있어 나에게 더욱 맞는 다이어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날 의욕이 앞서 무리하게 주물러 눈물이 찔끔 날만큼 아프기도 했지만 주무른 살이 아프다기 보다는 손이 너무 아팠다. 그래도 내몸에서 뭔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은 더욱 좋아졌다.

 

심하게 어렵다거나, 엄청난 고통을 호소할만큼 아픈 마사지가 아니라 몸의 각 부위를 제자리에 맞춰놓듯 몸이 개운해짐을 느꼈으며, 아이들과 놀이하듯 즐겁게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1년 2년.. 도중에 지치기도 하겠지만 꾸준히 문질러 예쁜몸을 갖고 싶다. 남들이 부러워 하는 몸 보다는 나 스스로 만족스러운 몸을 갖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매일매일이 즐겁다. 1년후를 기대하며.. 추천!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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