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어린이] 스파이 걸스2 : 맹세컨대, 난 스파이가 될 거야

스파이 걸스 2 - 맹세컨대, 난 스파이가 될 거야 ㅣ 스파이 걸스 2
앨리 카터 지음, 오현주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4월

최고의 스파이 양성 학교, 갤러허 아카데미에 적의 침입을 알리는 위기 경보가 발령됐다!

「스파이 걸스2」 1권을 참 재미나게 읽은 후 다음권이 나오길 기다린 책중 하나이다. 청소년문고였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주인공인 이 책에 나오는 학교는 평범한 학교가 아니다. 스파이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그런 학교이며 주인공 케미는 10학년에 재학중이다. 카멜레온이라는 별명을 가진 케미는 자신이 가야할 길을 정하게 되면서 평범한 남자친구와의 결별을 결심했었다. 그저 평범한게 좋았다는 케미의 말을 통해 참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2권에선 이후의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스파이 양성학교인 갤러허 아카데미에 다니는 케미 모건, 그녀의 엄마는 학교의 교장선생님이다. 엄마와 단둘이 생활하는 케미는 우연히 평소와 다른 엄마의 모습을 보게된다. 그러던중 엄마와 솔로몬 선생님의 대화를 통해 블랙손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되고 케미와 친구들은 블랙손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케미의 엄마인 교장선생님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새학기가 시작되고 동쪽 날개동이 폐쇄된것도 의문스럽기만하다. 화학 실험실에서 유출된 가스로 날개동 전체가 오염되어 그렇다는 것이 학교의 변명이지만 케미는 모든게 의심스럽기만 하다.

하나에서 열까지 평범함을 찾아볼 수 없는 학교에서 평범한 학생들에게 일어날 법한 일들이 아닌 누군가를 감시하고 현장평가를 위해 눈가리개를 하며 이동을 하기도 하는 누구나 겪어볼 수 없는 상황들이 등장한다. 처음엔 호기심에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내가 겪을 수 없는 일들이기에 이내 책에 빠져들게 된느 듯 하다. 줄글로만 된 책이기에 머릿속에 상황들을 그려보는 것 또한 무척 재미있었다.

순식간에 책이 끝났지만 3권이 무척 기다려진다. 그들의 결정에 따라 또 어떤 장면들을 보게될지.. 학교의 상황들은 또 어떤 변화들이 생길지.. 이런때 드는 생각은 단 하나뿐이다. 원서로 꼭 한번 이 책을 접해보고 싶다.. 읽어보고싶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