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1940 한국 명작소설 2 - 모던보이, 문학을 만나다 한국문학을 권하다
이태준 외 지음 / 애플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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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최초의 르네상스, 1931-1940년 대표작


책을 자주 접하면서도 「1931-1940 한국 명작소설 2」 이런 종류의 책들을 읽을 생각을 해보진 못했다. 한국명작소설 이라 하면 학생들이 수능을 위해(?) 시험을 위해 읽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겠다는 결심을 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학창시절에 읽었던 느낌과 많이 달라 참 신기했다. 당시엔 느낄수도 보이지도 않았던 당시의 시대상황들이 눈에 보였고 주인공과 각 인물들에 대한 감정들이 전해지는 듯 했다. 어린시절 교과서에서 접했던 지루하기 짝이 없는 그런 소설이 아니었다.


열편의 소설마다 소설이 시작되기전 작가에 대한 소개와 소설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덕분에 좀더 편하게 소설을 접할 수 있었다. 학창시절엔 소설이라기보다는 그저 국어 교과서에 실려있는 예문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40이 다된 나이에 다시 읽은 이 소설들이 그렇게 지루하기만 한 글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간혹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나뿐만 아니라 중학생인 딸 아이가 읽기에도 좋았다. 충분한 소개글들을 통해 작가와 소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실려있는 일부가 아닌 단편의 전체 내용을 접할 수 있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듯 하다. 또한 엄마인 나와 함께 읽는 재미 또한 쏠쏠했던 듯 하다.


단편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소설들에 대한 관심도 생긴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작가들의 다른 작품들.. 시간을 일부러 내서라도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지루할거라는 내 고정관념을 깨줬을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기에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으면 좋을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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