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한 마디 따라 쓰기 노트
박상용 지음 / 소라주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150개 관용어의 유래를 읽으며 따라 쓰고 발음하면 머릿속에 쏙쏙!

내 중국어 실력이 업그레이드된다.


중국어 한마디 따라 쓰기 노트」 이 책은 중국어가 교과목중 하나인 중학교에 재학중인 딸 아이를 위해 고른 책이다. 내가 처음 중국어를 배운건 아들녀석의 초등학교에서였다. 당시 2학년이던 아들녀석은 주말에 열리는 중국어 교실에 빠지지 않고 다니기 시작했다. 워낙 학생수가 적었던 학교였기에 주말에 중국어를 배우겠다는 아이들은 많지 않았고 선생님들은 부모님이 함께 배우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으셨다. 결국 매주 토요일 아들녀석과 2시간씩 중국어를 배우게 됐고 아들녀석은 뭐가 그리도 신난지 친구와 함께 그날 배운 중국어와 달어들을 주고받곤 했다.


이후 딸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때 선택과목이 눈에 뗬다. 한자와 중국어중 아이는 한 과목을 선택해야했고 어차피 둘다 낯선 과목이라면 아들녀석이 재미나게 배웠던 모습을 떠올리며 딸 아이에게도 중국어를 권해줬다. 그렇게 딸 아이는 일년간 중국어를 배웠다. 중국어 선생님께선 아이들에게 매번 많은 분량의 숙제들을 내주시곤 했다. 일주일에 한두시간도 들어있지 않은 중국어 수업이지만 그날 배운 단락에 나온 모든 단어들을 몇번씩 써보게 하셨던 선생님의 의도가 써본만큼 익숙해질거란 생각에 내주신 숙제란 생각을 했었다. 손으로 쓰는 것 만큼 빠르게 익숙해지는 것도 없다 생각하던 나였지만 언제부턴가 딸아이의 중국어 숙제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어떤 이유인진 모르지만 집에서 중국어를 쓰는 모습들을 볼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이 책을 딸 아이에게 내밀었다. 많이도 아니고 하루에 딱 한마디씩만 따라 써보고 중국어의 감을 잃지 말라는 의미를 담아주었다.


'왕초보를 위한 중국어 기초 상식' 을 통해 중국어가 우리말과 달리 뜻 글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국어의 자음과 모음을 읽는 방법들과 자주 들었던 4성과 관련된 내용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150개 관용어의 유래가 정리되어 있으며 QR 코드를 통해 어떻게 읽는지 들어볼 수 있었다. 또한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통해 하루 5분 중국어 공부하는 방법들도 정리되어 있었다. 한때는 내가 구지 중국어를 배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때도 있다. 그저 어렵게만 느껴져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언어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은 중국어에 좀더 많은 관심을 보였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이 책이 중국어를 좀더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딸 아이에게 해주길 기대해 본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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