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블룸 - 희망을 잃어버린 블룸 가족에게 까치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
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박산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펭귄과 함께 우리 영혼도 다시 날았다!"

 

펭귄 블룸」 이 책은 희망을 잃었던 가족에게 기적을 선물한 새끼 까치와 한 가족의 감동실화가 기록된 책이다.

 

평생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어야 할 가족여행이 비극이 되어버린 블룸 가족. 샘은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온 가족이 우울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날 둥지에서 떨어져 상처입고 버려진 새끼 까치 한마리가 나타난다. 새끼 까치에게 '펭귄'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본 가족들은 작은 새끼 까치를 통해 웃음과 행복을 찾아간다.

 

아주 인상적인 사진으로 책이 시작되며 작가와 샘의 만남이 소개된다. 둘의 만남 그리고 결혼 그리고 세 아이를 낳고 한 가족이 완성되기까지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에너지가 넘쳐나는 샘. 그런 그녀가 가족과 함께 한 태국여행에서 추락사를 당한다. 이후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게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7개월 후 집으로 돌아오지만 살았다는 안도감 보다는 우울감이 커져버린 샘은 울면서 잠이 들고 울면서 잠이 깨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샘은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빛을 잃어갔다.

 

그때 펭귄이 왔다.(31쪽)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까치의 모습을 보며 가족들은 샘이 사고를 당했던 당시를 떠올렸을 듯 하다. 그래서 더욱 새끼까치를 외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새끼까치를 돌봐줄 동물구조센터를 찾지 못한 가족들은 결국 자신들이 돌봐주기로 결심하며 '펭귄' 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가장 힘든 시기에 선물처럼 다가온 펭귄을 가족들은 정성을 다해 돌봐주었고 죽을고비를 여러번 넘긴 후 펭귄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가족이 된 그들의 이야기가 이 한권의 책에 담겨있다.

 

자신의 힘으로 걷고싶은 샘과 나무들 위로 구름 너머로 날아 오르고 싶은 펭귄은 늘 함께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던 어느날 펭귄은 날 게 되었고 샘 또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어느날부터 샘은 웃기 시작했고, 집안에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게 되었다. 펭귄을 통해 블룸가족은 희망이라는 단어를 다시 떠올려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다시 에너지를 되 찾게 되었고 새로운 일들에 도전했다. 그중 눈에 띠게 성과를 보인것중 하나가 카약이다. 남들과 다른 신체 조건을 이겨내고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운동을 하다 쓰러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에겐 하찮아 보이는 작은 새 한마리를 통해 그녀는 삶을 다시 찾을 수 있었고 용기를 낼 수 있었으며 그런 이야기들을 이 책에 모두 담을 수 있었다. 그녀가 작은 새 한마리를 돌봤다는 말 보다는 작은 새 한마리를 통해 그녀가 삶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게 맞을 듯 하다. 그녀에겐 펭귄이 있었듯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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