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 - 웃음을 잃지 않고 세상과 싸우는 법
린디 웨스트 지음, 정혜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어느 까칠하고 웃기는 복수천사의 여성혐오 물리치기


페미니스트가 뭔지도 모른 상태로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게된 결과는 1. 페미니즘(뜻 :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 다는 견해) 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 2. 예전에,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었다. 두번째 의미보다는 첫번째 의미에 무게를 둘 수 있었다. 당당한 페미니스트가 뭘까 라는 호기심에 책을 읽기 시작했고 나또한 당당한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신의 외모를 스스로 인정하고 당당해진 린디 웨스트의 모습들을 통해 과거 내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두 아이를 낳고 부쩍 불어난 몸무게는 빠질줄 몰랐다. 살은 점점 늘어나기만 할 뿐 빠질줄 몰랐다. 안그래도 외모를 꾸밀줄 모르던 난 더욱 내 몸을 가리기에 급급했다. 내가 뚱뚱하다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 하면서도 이 상태를 벗어나려 하기보단 감추기만 했던 내 과거를 떠올리며 이 책을 조금만 더 빨리 볼 수 있었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내 자신의 몸을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 말하고 있는듯한 이 책을 통해 내 스스로 미의 기준을 정하고 그 틀에 맞추기 위해 발악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녀가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일 걸렸지만 그녀는 결국 누구 앞에서나 당당해 질 수 있었다. 자신의 뚱뚱함이 부끄러움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으며 그 결과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녀가 당당해지기까지 과정들을 유쾌하게 읽어볼 수 있었다. 나 또한 그녀처럼 당당한 내 삶을 살아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외모를 비관하기 보다는 그녀처럼 당당한 삶을 살수 있기를 바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은걸 깨닳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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