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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세계사 - 유리관 속 유물로 세계사를 보다
핵교 편집부 지음, 윤성덕.유성환 감수 / 핵교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유물 속 흔적에서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 이야기를 현대의 키워드로 풀어내다!
학창시절 지루하기만 했던 역사라는 과목이 30대가 넘은 이시점에 재미있게 다가올줄은 몰랐다. 우리나라의 역사든 세계의 역사든 그안에 숨은 이야기며, 다양한 유물들, 그리고 시대의 상황들을 해석하는 방법 등 모든것들이 새로웠으며 재미있게 느껴졌다. 더 많은걸 알고싶은 마음에 역사와 관련된 책들을 종종 찾아보곤 하는데 여전히 아는 것보다 모르는게 많아 때론 어렵게 느겨진다. 알고싶은건 많은데 어렵게 느껴질때 찾는 분야의 책은 당연히 어린이용(?) 책들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 쉽게 해석해줄 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있어 종종 읽곤 한다.
「통통 세계사」 이 책 또한 학생들을 위한 책으로 메소포타미아 역사와 이집트 역사가 담겨있다. 지루하게 년도별로 구분한 책이 아닌 그 시대의 유물이 말해주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물화, 가치를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역사와 관련된 시대의 지도, 유물을 기준으로 정리되어 있는 역사연표, 키워드가 등장하며 소개되는 당시의 시대 상황, 부연설명처럼 따라 다니는 사진들 그리고 Issue역사 를 통해 좀더 재미있게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많은 글밥에 금방 지루함을 느끼는 아들녀석에게도 이책이 도움이 될 듯 하다.
다행히도 두 아이들은 나만큼 역사를 지루해하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읽듯 조금은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연대순으로 뭔가를 암기하려는 생각보다는 사건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퍼즐을 맞춰간다고 보면 될듯 하다.
이불하나 깔고 셋이 엎드려 함께 책을 읽었다. 초등학생 아들녀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었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재미난 이야기를 읽듯 추억 하나를 만들 수 있었다. 역사공부(?)를 하며 가족애까지 키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