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알고 있는 조조는 진짜 조조가 아니다! 야누스의 얼굴, 비열한 성인 조조가 삼국지를 다시 쓴다!


남들은 학창시절부터 어른이 된 시점까지 여러번에 걸쳐 읽었다는 삼국지를 내가 처음 접하게 된건 둘째 아이가 태어난 이후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하다 느껴질 즘 우연히 도서관에서 삼국지 책을 발견했고 다들 여러번 읽었다며 칭찬하는 책이기에 한번은 읽어봐야지 라는 생각에 집어들게됐다. 하지만 난 끝까지 읽지 못했다. 10권이 넘는 권수였지만 1권부터 참 재미있게 읽고 있던 도중 나보다 먼저 책을 앞서읽던 사람이 책의 반납이 늦어졌고, 6권을 기다리다 한달넘게 반납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졌다. 늘 다시 읽어야지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기에 「삼국지 조조전 1」 이 책이 더욱 눈에 띤건지도 모르겠다.


책의 내용이 모두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당시 책을 통해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등 보다는 다소 안좋은 느낌이 있던 인물이었다. 주연이라기 보다는 조연에 가까웠던 조조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았지만 좋은 느낌은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며 조조의 개구쟁이 어린시절부터 다른 사람 중심이 아닌 조조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그저 꾀 많은 그런 인물이 아닌 어린시절 우연히 읽게 된 손자병법에 흠뻑 빠져있던 낯선 조조의 모습들을 볼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늘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등이 중심이었던 삼국지와 달리 조조가 주인공이 된 이 책을 통해 누가 주인공이 되느냐에 따라 이야기들이 살짝 달라 보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다 읽지 못한 삼국지의 뒷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삼국지를 다시 읽었을때는 또 어떤 느낌으로 삼국지가 머릿속에 들어올지 무척 기대되기도 했다.


15권.. 많다 싶으면서도 낙양성을 떠나는 조조의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는 1권이 끝나고 2권에선 또 어떤 이야기를 조조의 입장에서 소개해줄지 무척 기대되기도 했다. 조조가 바라보게될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무척 기대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