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 손병희 평전 - 격동기의 경세가
김삼웅 지음 / 채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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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혁명의 중심, 경세제민의 경륜가 의암 손병희를 찾아서

 

해방된 해 백범 김구가 가장 먼저 찾으곳이 의암 손병희 선생님의 무덤이었다고 한다. 무덤에 엎드려 "선생님 덕분에 우리가 오늘 해방을 맞이하였습니다." 를 보고했다는 것 만으로도 그가 해방을 위해 애쓴 사람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가 없었다면 임시정부도, 3.1혁명도, 조선의 개화혁신도, 동학혁명도 호남지방에 국한한 민란으로 그쳤을 거라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이 선생님이라 부를 만큼 대단한 인물임에도 알려진게 많지 않은 그를 「의암 손병희 평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워낙 역사에 관심이 없었던 학창시절을 보낸 나였기에 3.1 독립선언 서명한 33인중 한명이라는 것 외에 손병희 선생님에 대해 아는게 없었다. (그것조차 확실하지 않은 기억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인물이라 칭하는 김구 선생님이 선생님이라 부른 손병희 선생님에 대한 삶을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 수 있었다.


1861년 아버지 손두흥과 둘째 부인 경주최씨 사이에서 태어난 손병희 선생님은 서자로 태어났다. 아무리 똑똑해도 인정받을 수 없었던 서자로 태어나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동학에 입문하고 천도교의 제3대 교주로서 동학을 널리 알리는데 힘쓴 인물이다. 최근 한 유명 강사가 손병희의 세번째 부인인 주옥경을 룸싸롱 마담이라 설명했으며, 대낮에 모여 술을 먹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는 표현을 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할거라는 기사를 보았다. 이 책을 읽던 중 보게된 기사라 관심읽게 읽어보았다. 예전이었다면 제목만 읽고 넘겼을 기사였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접하게 된 기사라 제대로 된 사실을 알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유명강사라 믿고 들었던 강의였는데 살짝 실망감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있었기에 잘못된 사실이라는 걸 알 수 있어 다행인듯 했다.


책을 통해 손병희 선생님의 삶을 엿보고 그의 행적들을 쫓으며 우리 기억에 얼마 남아있지 않은 선생님에 대한 정보들을 알게 되었으며, 다시한번 차분하게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김상웅 선생님의 다른 위인들의 평전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사에 대해 더 많은걸 알기위해 책을 읽곤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게 더 많기에 이런 책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 꼼꼼하게 알아가고 싶다. 아이들의 위인전을 통해 선생님에 대해 읽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단 평전을 통해 깊이 있게 알게되는 것이 더욱 좋은듯 하다. 이해하는 부분보다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런점은 여러번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듯 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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