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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을 찾아 나선 아이 ㅣ 생각쑥쑥문고 9
유강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2월
평점 :
민수에게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매일 아침 누굴 골려 줄까 를 먼저 생각하는 힘세고 심술 사나운 주인공 민수는 반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친구이다. 이건 민수에게 그 일이 일어나기 전의 상황이다.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친구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을거라 생각하는 민수를 보며 과연 그 일이 무슨 일일지 궁금했다.
「소중한 것을 찾아 나선 아이」 이 책은 아이들을 순식간에 책에 빨려 들도록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시작된다. 과연 민수에게 일어난 그 일이란게 어떤걸지 아들녀석도 무척이나 궁금해 했다. 민수에게 일어난 그 일이 일어난건 한달전 이었다. 등교를 하던 민수의 눈에 평소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눈에 띠고 민수는 가방에서 야구공을 꺼내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아이인 아람이 앞으로 공을 힘껏 던진다. 공에 머리를 맞은 아람이는 민수에게 따지지만 민수는 사과할 맘이 전혀 없다. 오히려 뻔뻔하게 공이 저절로 날아갔다는 말을 한다. 아람이가 아끼는 삔이 엉망이 되버려 속상한 아람이와 달리 민수는 여자애들 앞에서 기가 죽기 싫다는 생각 뿐이다.
다음날 현장학습 가는 날, 민수는 버스가 아침 일찍 출발하기에 서둘러 집을 나선다. 엄마의 도시락 준비가 늦어져 빈손으로 학교를 향한다. 오전에는 글짓기를 한후 오후에는 자유시간을 줄거라는 선생님의 말에 모두들 신이 났다. 오늘의 글짓기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이었다. 열심히 글짓기를 다른 친구들과 달리 민수는 자신이 써야할 글짓기를 친구에게 시킨 후 자리를 뜬다. 주위를 어슬렁 거리던 민수는 큰 탑을 발견하게 되고 선생님께 물어보지만 왠지 선생님의 눈에 그 탑은 보이지 않는 듯 했다.
탑으로 다가가 입구를 찾아보지만 민수의 눈에 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탑 주위를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 민수앞에 큰 남자가 떡 버티고 서 민수를 기다렸다며 말을 건다. 탑의 파수꾼이라 소개하는 남자는 자신이 지키는 탑의 이름이 진실의 탑이라는 걸 말해주며 탐에 들어가면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을 한다. 호기심이 생긴 민수는 탑에 들어가볼 수 있는지 묻게되고 남자와함께 탑안으로 들어간다.
민수는 1층부터 7층까지 다양한 것들을 보고 경험하게 되며 차차 자신의 행동들에 대한 잘못을 알아간다. 자신에게 소중한게 뭔지 생각하며 7층까지의 모험을 마친 후 민수에게 작은 변화들이 시작되며 아람이에게 자신의 일들을 사과하게 된다. 갑작스런 민수의 변화에 친구들은 놀라지만 아람이는 민수에게 손을 내밀어준다.
힘만세면 모든걸 다 할 수 있다 생각했던 민수에게 앞으로 어떤 변화들이 생길지 무척 기대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