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리더십 - 조선 최고 여류 예술가 청소년 멘토 시리즈
유한준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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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을 지키되 사치하지 말 것이고 지성을 갖추되 자랑하지 마라


BOOKSTAR 출판사의 '청소년 멘토 시리즈' 들중 「양현석 리더십」(http://blog.naver.com/dark0405/220378274067) 과 「유성룡 리더십」(http://blog.naver.com/dark0405/220310504997) 을 읽어보았다. 이 책들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 신사임당 리더십」 이 책이 무척 반갑게 느껴졌다.  얼마전 읽은 초등학생용(?) 신사임당과는 달리 좀더 깊이있는 내용들이 담겨있었기에 이 책은 딸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1부. 교육의 어머니 / 제2부. 참교육의 표상 / 제3부. 불멸의 효성

제4부. 영원한 현모양처 / 제5부. 탁월한 예술가 / 제6부. 창작의 열정

스스로 신사임당 이라는 호를 붙인 그녀의 이름은 신인선 이다. 아버지 신명화와 어머니 용인이씨 사이에서 1504년에 태어났으며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릴적부터 글, 그림, 자수, 바느질 등 무엇하나 부족한면이 없는 총명한 아이었다. 아버지는 한양에 거주했고 어머니는 강릉에서 생활했기에 아버지와 함께한 날보다 그렇지 않은 날들이 많았다.


인선의 아버지는 딸의 서화 활동을 키워주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골라 인선을 시집보낸다. 그런 사람이 이원수이다. 가문과 재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인선의 그림활동을 키워주기에 이만한 사람이 없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거기에 인선을 시댁에 보내지 않고 친정살가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하에 이원수를 사윗감으로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결혼한 지 넉 달 만인 연말 친정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장례를 치른 뒤 신랑은 인선을 남겨둔 채 한양 본가로 올라간다. 인선은 아버지의 삼년상을 마친 후에야 한양으로 올라가 잠시 지내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친정으로 다시 내려온다.


오만원권의 인물인 사임당은 불과 50도 안되는 나이에 생을 마감한다. 당시 오만원권의 인물로 거론되면서 여성계에서는 큰 반발이 있었다고한다. 지금에서야 '현모양처' 라는 단어가 그당시엔 쓰여지지 않았던 말이며 신사임당의 고정관념을 깨주는 책들이 많기에 이해할 순 있지만 당시엔 왜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사임당이 아닌 유관순을 거론하는건지 알지 못했었다. 그저 나에겐 두 인물 모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뿐이었다.


​이 책은 신사임당이 리더십을 알기위한 책이라기보다는 그녀의 삶과 그녀의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아이들을 위한 위인전 정도의 책이라 받아들이는게 더 맞을듯 하다. 그녀의 그림들은 다른 책들에서도 익히 접할 수 있었지만 이 책에선 그림들이 조금 아쉽게 표현되어 있었다. 그림이 작더라도 제대로 된 색을 표현해서 볼 수 있도록 해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이란 아쉬움은 남겼지만 그녀의 삶을 알아가며 그녀를 이해하기엔 더없이 좋은 책이었다. 딸 아이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아 더욱 좋았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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