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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4 - 미라의 저주 ㅣ 암호 클럽 4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2월
평점 :
"보물을 탐내는 자에게는 미라의 저주가 내릴 것이다!"
「암호 클럽 3 - 해적의 보물 지도」(http://blog.naver.com/dark0405/220883217688) 을 참 재미나게 읽었었다. 목차를 보고 당황했던 기억도 있지만 암호를 풀듯 목차의 제목을 알아가는 것 또한 재미있었다. 그래서 「암호 클럽 4 - 미라의 저주」 을 선택하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 역사니 책이 도착하고 한번에 읽을 수 없는 목차들이 등장하지만 이번엔 아들도 나도 당황하지 않았다. 지문자의 암호를 해석할 수 있는 설명서가 책에 수록되어 있다는 걸 알기에 열~심히(?) 목차의 제목들을 읽어내려갔다. 여전히 시간이 걸리지만 이활동 또한 재미있었다.
금요일 로지크루시안 이집트 박문관 견학을 가게된다. 그곳에서 큐레이터와 예술품 보존사 겸 위조품 감별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진품과 가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집트 피라미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된다. 마치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한켠에 서있는 듯 재미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선생님이 주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박물관을 돌아보던 4총사는 우연히 한 전시물의 유리창을 열게되고 호기심에 그 물건을 만지게 된다. 이후 손에 묻어난 알수없는 갈색 물질을 보며 모조품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걸 증명해 보일 수 없어 박물관을 벗어나려던 그때 호루스의 눈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런데! 4총사중 유물을 만졌던 코디가 의심을 받게된다.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사총사가 이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었다. 과연 이런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때 그런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런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이야기속에 빠져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책을통해 새롭게 알게된 직업에 관한 이야기도 해볼 수 있었다. 큐레이터나 예술품 보존사, 위조품 감별 전문가라는 직업은 생소했기에 아이들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기도 하고 책의 내용들을 통해 알아갈수 있었다.
아들녀석이 암호를 풀며 가끔은 왜이렇게 책을 힘들게 읽게 하느냐는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만 점점 지문자에 익숙해져 몇가지 글자들을 쉽게 풀어내기도했다. 작가의 말을 통해 '패턴 찾아보기' 라는 수학의 영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했다는 걸 알게되니 이 책이 더욱 유익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이들의 다음 여행지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 이다. 수학여행을 가게될 그곳에선 또 얼마나 재미난 수수께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