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선수권대회 - 태양계 이야기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44
토마스 흐라발 지음, 아그네스 오프너 그림, 이미화 옮김 / 지양어린이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2016년 오스트리아 레젤상수상!!


우주에 관심이 많은 예비 초등학교 5학년 아들녀석과 함께 참 재미난 책을 발견했다. 「별들의 선수권대회」 제목만 봐도 어떤 이야기 일지 뻔한 책이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참 재미나게 태양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었다. 거기에 그림까지 너무 깜찍해 그림쟁이를 꿈꾸는 딸 아이도 함께 보았다.


엄마 금성이 한숨을 쉰다. 별들의 선수권 대회에 아이들이 도착이 늦어질거같은 걱정에 나온 한숨이다. 그러자 아빠 목성이 엄마 금성을 안심시킨다. 아빠 금성은 아이들이 태양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안전하게 도착할거라 말을 하지만 엄마는 블랙홀과 태양 폭발 같은 무서운 소문때문에 걱정을 한다. 어린 아이들이라면 흘려듣듯 재미난 이야기만 읽고 지나가면 좋을 듯 하지만 나의 아이들처럼 조금 큰 아이들에겐 '태양 폭발' 이나 '블랙홀' 에 대한 설명들을 함께 읽으며 지나가는게 도움이 될듯 하다.


잠시후 수성, 지구, 화성이 도착하는데 지구가 좀 지쳐보인다. 지구에사는 사람들 때문에 걱정인 엄마와 달리 화성은 지구에게서 재미난 이야기를 기대한다. 조만간 화성으로 우주선을 날릴 예정이라는 얘기를 하는 지구는 그저 쉬고싶을 뿐이다. 한참 후 나머지 행성들이 도착하고 엄마아빠가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단거리 달리기, 위성 저글링 경기, 빨리 자전하기 등 종목은 일반적이지만 각각의 별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참 재미나게 소개해주고 있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을만큼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어린 아이들에겐 동화책의 즐거움을, 초등학생 정도의 친구들에게도 적당한 정보와 책의 재미를 전해주고 있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그저 이론적인 내용들만 전해주려 했다면 무척 머리아팠을 내용들을 이렇게 귀엽고 깜찍하고 재미있게 전해줄 수 있는건 동화책의 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연령대 상관없이 누구나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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