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보다 중요한 중2 공부법 - 3주 만에 공부 습관이 완성되는 내신탄탄 중학생 공부법
이지원 지음 / 애플북스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교 2학년, 반드시 자신만의 공부법을 완성해야 대입의 길이 열린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딸 아이가 있기에 그냥 넘길수 없는 책을 발견했다. 「고3보다 중요한 중2  공부법」 심지어 고3보다 중2의 공부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부모가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싶다.


chapter 1 : 괴물 중2를 키우는 부모의 고민

chapter 2 : 사춘기 자녀의 말  못할 고민

chapter 3 : 중학교 2학년 필수 학습 전략

chapter 4 : 문제는 공부 습관이야!

chapter 5 : 공부 습관 만들기 실전 

괴물이라 표현된 중2 덕분에 북한군이 쳐들어 오지 않는다는 농담을 하곤 한다. 그만큼 아이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엄청난 속도의 뇌 발달과 몸의 변화들로 인해 학생들도 자신들의 변화에 적응하기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기에 부모로써 왜 그런 행동들을 하는건지 이해 못할 상황들이 연출되곤 하지만 믿고 기다린다면 아이들은 어느새 제자리에 돌아와 있을거라 한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공부법을 배우고자 했던 마음이 컸지만 그보다 더 많은걸 얻을 수 있었다. 다른 부모의 고민들을 보며 나또한 하고있던 고민들 이기에 공감하며 해결방안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그보다 좀더 집중해서 읽은 부분은 chapter 2 에 해당하는 자녀들의 고민이었다. 다행히도 난 딸 아이와 여전히 많은 대화를 한다. 그래도 가끔은 아이가 나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들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 와중에 접하게된 아이들의 고민이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고민을 털어놓으며 부모에게 말하지 말라는 아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공부가 싫어 졌다는 아이, 친구와의 고민, 머리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아이, 분명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는거 같은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아이 등 다양한 고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 '친구들 사이에서 떨어질까 겁나요' 라는 고민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초등학교때와는 달리 좀더 친구들과의 관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내 아이가 왜이렇게 친구들에게 집착을 하는지 궁금했다. 이맘때쯤 공부보다, 성적보다 심지어 가족보다 친구가 우선이라는 말에 서운하기도 했지만 아이에게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아이를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뒷부분에선 아이의 공부습관과 관련된 내용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집중력이 부족하다 느껴졌던 딸 아이를 떠올리던 찰나 '아이에게 부족한 학습 집중력 만들기' 를 읽어보게 되었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아이만의 공부 준비법을 찾게 도와주기, 잔소리가 아닌 조언해주기 를 통해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공부 잘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차이를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아이만의 탓이 아니란 것도 알 수 있었다. 부모의 역할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아이가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기가막히게 잘 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이 책의 내용들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습관을 만들고 반복학습을 하고, 자신만의 공부 방법들을 찾고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고등학교 진학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인 중학교 2학년 시기를 헛되히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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